덕자 '물어보살', 서장훈·이수근도 놀란 사기 고백‥인기 BJ의 '빛과 그림자' (ft.IQ128)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0.09.01 08: 00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덕자가 멘사기준 IQ 128임에도 불구하고 어눌한 발음과 말투때문에 무시는 물론, 사기까지 당하게 된 고민을 토로했다. 화려한 인기 BJ인 덕자의 빛과 그림자였다. 
8월 31일 방송된 KBS JOY 예능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다양한 에피소드들이 전해졌다. 
이날 트로트 가수를 꿈꾸는 9세 승아가 등장, 장기자랑이 된 듯 트로트 노래부터 북한노래까지 모두 소화해 MC들을 아빠미소 짓게 했다. 재롱잔치가 된 승아의 노래와 춤 솜씨를 보며 "앞으로도 신나게 춤추고 노래하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다음은 아들이 재혼한 남편과 잘 지내지 못해 걱정이라는 사연이 전해졌다. 아이를 훈육하면서 더욱 사이가 어색하고 멀어졌다는 것. 
이에 서장훈은 "시작부터 잘못됐다"면서 "훈육은 엄마가 하고 위로는 새아빠가 했어야한다"면서 '동상이몽'이란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강경준이랑 장신영 부부를 언급했다. 유대관계도 아무리 좋아도 아이가 크면서 어색해지는 것이 고민이라고 했다는 것. 
서장훈과 이수근은 "조금 늦게 만났지만 자신을 위해 노력하는 아빠임을 현승이 스스로 깨달아야한다"면서 
"어색함을 억지로 풀 수 없다, 아빠와 현승이 둘 만의 시간을 줘라, 항상 예민할 시기에 아빠와의 관계를 조급하게 할 수록 아이에겐 스트레스가 될 것"이라 조언하며 천천히 사이가 좋아지길 응원했다. 
무엇보다 이날 첫번째 손님으로 덕자가 등장, 본명은 박보미라고 했다. 이수근은 바로 그녀를 알아보며 "덕자 팬, 너무 잘 안다"며 "덕자가 일상을 공유 중, 시골에서 농촌 라이프로 인기가 많다"며 반가워했다. 덕자는 현재 40만 구독자 보유한 인기 유튜버다.  
고민을 묻자 덕자는 "일도 잘 되지만 혀가 짧아 발음이 잘 좋지 않다. 발음이 안 좋아 어눌하게 말하니까 사람들이 바보로 안다"면서 오해받고 무시당하는 삶이 너무 힘들다고 했다.  
MC들은 크리에이터로 활동 계기를 질문, 덕자는 "어리숙해 보인다는 이유로 직장 내 왕따를 당해, 화장실에서 김밥먹고 그랬다"면서 나름대로 혀를 길어지게 하는 시술도 받았지만 실패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덕자는 "매일 밤 홀로 술만 마시다 외로워서 술 친구가 필요했다, 술친구를 구하잔 생각으로 구독자 1명부터 시작해, 그렇게 술 친구가 40만명이나 늘었다"며 개인방송을 시작한지 현재 3년 째라 전했다. 
또한 3년 동안 5억원 정도 수익을 얻었으나 다 없어졌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덕자는 "인지도가 높아져 바보로 오해하는 사람이 많아 사기를 많이 당했다, 사기를 항상 당하고 있지만 제가 당하고 있는지도 잘 모르겠다"면서 상처 받았던 안타까운 상황을 전했다. 
게다가 거절 못하는 성격이라면서 오히려 자신 때문에 착한 사람도 나쁘게 만드는 것 같다며 자책까지 해 MC들을 더욱 답답하게 했다. 
덕자는 "발음 때문에 무시당하는 것이 고민"이라면서 멘사기준 IQ128 임에도 불구하고 무시당하는 속상함을 토로, 이에 MC들은 말투부터 억양, 행동 등 변화가 필요함을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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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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