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희가 과거 루머에 시달렸던 사연을 이야기했다.
31일에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배우 홍진희가 출연해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홍진희는 오랜만에 찾은 방송국에서 배우 임현식을 만나 인사했다. 임현식은 "처음 데뷔했을 때랑 똑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홍진희는 "선생님은 똑같으시다. 여전히 귀여우시다"라고 말했다.
이어 홍진희는 "'암행어사'할 때 나 신인 때 선생님을 처음 만났다"라며 "선생님이 저한테 너 연기 이따위로 할 거냐고 하셨다"라고 추억했다. 이에 임현식은 "아니다 되게 열심히 하던 후배였다"라고 말했다.
정보석이 홍진희를 보고 달려왔다. 정보석은 "하나도 안 변했다. 우리는 친구다"라며 "옛날에 뭘 같이 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홍진희는 "한 번도 같이 드라마 촬영을 한 적이 없다. 예전에 MBC복도에서 한 번 봤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정보석은 "확실히 뭔가 했다"라고 말했다. 알고보니 두 사람은 과거 드라마 '상도'에 함께 출연했던 것.
홍진희는 과거 40세의 나이에 은퇴를 선택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홍진희는 "방송국에 들어갔을 때도 연기에 대해 큰 욕심이 있지 않았다"라며 "공동 작업을 하면서 상처 받는 일도 있었다. 내 성격에는 좀 힘들었다. 나랑 맞지 않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홍진희는 필리핀에서의 생활을 이야기했다. 홍진희는 "필리핀에서 마사지샵을 했는데 3개월 만에 문 닫았다. 손님이 없었다"라고 말했다. 홍진희는 과거 필리핀에 있었을 당시 있었던 루머를 언급했다. 홍진희는 유력자의 아이를 낳기 위해 필리핀 행을 선택했다는 소문에 대해 "그때가 마흔인데 무슨 아이를 낳냐"라고 응수했다. 또 홍진희는 "거기도 한국 사람이 있으니까 이상한 소문이 많이 들리더라. 거기서도 사람이 질리더라. 결국은 다시 돌아왔다"라고 말했다.
홍진희는 영화 '써니'를 통해 복귀한 것에 대해 이야기를 꺼냈다. 홍진희는 "영화도 처음이고 내가 연기에 욕심 있는 사람도 아니라서 고민을 많이 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홍진희가 김완선의 집을 찾았다. 김완선은 "내게는 정신적인 면이나 외적인 부분도 롤모델인 언니다. 정신적인 지주다"라고 말했다. 홍진희는 김완선의 집을 보며 "집이 너무 예쁘다. 공주집 같다"라고 감탄했다. 김완선은 홍진희에게 집을 구경시켜줬다. 그림을 그리는 김완선을 보며 홍진희는 "너는 못 하는 게 뭐냐. 넌 그냥 예술가로 살면 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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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