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람스' 박은빈X김민재, 멜로 포텐 가득 채운 첫 만남‥설렘의 시작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0.09.01 06: 51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에서 김민재와 박은빈의 설레는 첫 만남에 이어, 계속되는 인연의 끝이 시작됨을 알렸다. 멜로 포텐을 가득 채운 두 사람이었다. 
31일 방송된 SBS 월화 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연출 조영민, 극본 류보리)'가 첫방송됐다. 
이날 박준영(김민재 분)은 국립투어를 마친 후 오케스트라 연습실에 도착했다. 지휘자의 소개와 함께 피아노 위에 앉은 준영, 오케스트라 일원인 채송아(박은빈 분)는 바이올린을 잡으며 그를 주시했다.

이때, 지휘자는 바이올린 소리가 너무 크다면서 송아를 내쫓으려 했고 송아는 "연습 많이 해왔는데요"라며 함께 연습하고 싶다고 했다. 하지만 지휘자는 "네가 지휘자야?"라고 소리치면서 그의 성적과 실력까지 비꼬았고, 이를 듣다못한 준영은 악보를 떨어뜨리는 핑계로 피아노 소리를 울리며 다운된 분위기를 깼다. 
준영 덕분에 다시 연습이 시작되는가 싶었으나 지휘자는 급기야 송아를 가리키며 "너 너가라, 오늘 무대 서지마라"고 내쫓았고 송아는 결국 눈물을 흘리며 연습에서 쫓겨났다. 준영과 송아의 강렬한 첫 만남이었다. 
송아없이 오케스트라 연주회는 시작됐다. 준영이 차분하게 피아노를 울리며 무대를 열었고, 무대에서 쫓겨난 송아는 몰래 VTR실로 이동해 무대를 바라봤다. 송아는 준영의 연주를 보며 '눈물이 났다, 그가 쏟아내는 음악이 너무 뜨거워서, 내 안에 담긴 것이 너무 작고 초라하게 느껴져서 눈물이 났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글썽였다. 
다음날, 회사로 출근한 송아, 두 달이지만 인턴으로 첫 사회생활을 시작한 덕자는 일을 하면서도 꾸준히 바이올린에 대한 영상을 보며 음악의 꿈을 잃지 않았다. 
회사에서 우연히 공연무대를 발견한 송아, 점심시간을 이용해 아무도 없을 때 공간을 빌려 연습할 수 있을지 물었다. 회사 측에선 그런 송아의 열정을 알아채곤 공연장에서 연습할 수 있다고 허락했다. 기쁜 마음으로 연습하기 위해 공연장으로 다시 온 송아, 그 곳에서 피아노를 연주하는 준영을 발견했다. 준영은 차분하게 피아노 연주를 하고 있었다. 
이때, 송아의 휴대폰이 울렸고 이 탓에 준영이 송아를 쳐다보게 됐다. 깜짝 놀란 송아는 "죄송합니다"라고 말하며 서둘러 문을 닫고 나왔고, 준영은 계속해서 우연처럼 마주치는 송아를 보며 신기해했다. 
같은 날 저녁, 회식자리가 마련됐고, 송아가 준영을 마중나가게 됐다. 식당 앞에서 다시 마주친 두 사람, 처음으로 인사하며 말을 섞게 됐다. 
오래 앉아있던 탓에 다리에 쥐가 난 송아, 준영은 이를 배려해 잠시 식당 앞에서 대화를 나누게 됐다. 자연스럽게 리허설 무대를 핑계로 준영이 송아의 휴대폰 번호를 물었고, 송아는 자신의 이름을 미리 알고 있던 준영을 보며 깜짝 놀랐다. 
송아의 번호를 알게 된 준영은 얼굴에서 미소가 끊이지 않았다. 회식에서도 동갑인 두 사람에게 친구하라며 분위기를 몰아갔고, 어색하면서도 묘한 감정이 오고갔다.
이로써 우연인 듯 우연아닌 필연이 시작된 것. 멜로 포텐을 가득채운 두 사람의 첫 만남이 시청자들까지 설레게 만든 첫방송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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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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