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헤니가 배드민턴에 첫 도전했다.
8월 31일 방송된 JTBC '위대한 배태랑'에서는 다니엘 헤니가 배태랑 팀과 함께 배드민턴 대결에 나섰다.
다니엘 헤니는 "미국에선 배드민턴이 별로 유명하지 않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용만은 "잘하면 헨리도 못하는 게 있을 수 있다"라고 기대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먼저 몸풀기 승부로 2대 2 경기가 시작됐다. 김호중와 현주엽이 부상으로 참여하지 못했고 김용만과 다니엘 헤니, 안정환과 정호영이 팀으로 복식대결이 시작됐다. 안정환은 "나 혼자 2대 1 경기 일 수 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다니엘 헤니와 김용만은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하며 순식간에 3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김용만은 네트를 건너 오기도 전에 꺾어서 치면서 점수를 뺏겨 점수는 3대 2을 기록했다.
다니엘 헤니는 처음 쳐봤다고 했지만 남다른 운동신경을 보여 주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특히 다니엘 헤니의 넓은 수비 범위가 눈길을 사로 잡았다. 하지만 김용만이 한 순간 긴장을 풀면서 점수를 빼앗겼다. 이어서 블랙홀 정호영의 활약으로 안정환 팀은 또 다시 점수를 빼앗겨 점수는 순식간에 9대 4로 벌어졌다.
안정환은 다니엘 헤니를 보며 "용만이 형은 가만히 있고 헤니만 계속 왔다 갔다 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점수는 10대 6점으로 벌어진 상황. 블랙홀 정호영은 의외의 활약을 보이는 듯 했지만 결국 점수를 잃어 1세트는 다니엘 헤니와 김용만의 승리로 돌아갔다.
2세트가 시작되자 김용만이 서브를 시도했다. 하지만 김용만의 어이 없는 서브 실수로 1점을 잃었다. 그러나 블랙홀 정호영이 또 한 번 실수해 점수는 동점이 됐다. 두 팀은 치열한 공방으로 8대 7로 경기를 진행했다. 하지만 다니엘 헤니의 활약으로 2세트도 다니엘 헤니, 김용만팀의 승리로 돌아갔다.
다니엘 헤니는 "미시간에서도 배드민턴을 해야겠다"라며 배드민턴의 매력에 빠져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다니엘 헤니는 "한국 영화 시나리오를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안정환은 "한국 팬들이 보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많다"라고 말했다. 이에 다니엘 헤니는 "나도 한국 작품을 하고 싶다"라며 "한국은 가족 같은 분위기다. 스태프들과 친해질 수 있다. 미국은 비즈니스다. 아마 축구와 비슷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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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JTBC '위대한 배태랑'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