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헤니와 배태랑 팀이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8월 31일 방송된 JTBC '위대한 배태랑'에서는 배태랑 팀이 다니엘 헤니와 함께 셔틀콕 발사 로봇과의 대결을 펼쳤다.
다니엘 헤니는 "날아오는 패턴이 있나"라고 물었다. 이에 안정환은 "여기 저기서 막 날아 온다"라고 말했다. 다니엘 헤니는 연습 게임에서 남다른 에이스의 모습을 보였다. 이에 현주엽은 "혼자 다 해도 되겠다"라고 감탄했다.
가장 먼저 정호영이 경기를 시작했다. 하지만 패턴 없이 기습된 로봇의 공격에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배태랑 팀은 거듭 교체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때 다니엘 헤니는 양 손에 라켓을 들고 등장했다. 하지만 다니엘 헤니의 키를 넘는 셔틀콕의 공격에 속수무책 무너졌다.
결국 최종 스코어 68개로 도전에 실패했다. 안정환은 "이건 말도 안된다. 치고 있는데 다른 셔틀콕이 날아가고 있다"라고 항의했다.
하지만 현주엽은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현주엽은 "패턴이 좌우로 온다. 내가 치는 동안 다음에 오는 사람이 바로 옆에 있는 또 다른 셔틀콕을 치면 된다"라고 새로운 패턴을 이야기했다.
또 다시 경기가 시작됐다. 첫 도전에 나선 안정환은 10개를 성공했다. 이어서 다니엘 헤니가 등장했지만 쉽지 않았다. 게다가 김용만이 다른 곳을 보다가 놓쳐 또 다시 실패했다. 하지만 배태랑 팀은 어느새 패턴에 익숙해져 수월한 수비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치는 것만큼 빠지는 것이 중요한 패턴 게임. 배태랑 팀은 천천히 점수를 채워갔다. 게다가 블랙홀 정호영 역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배태랑 팀의 힘이 빠졌고 결국 아쉽게 96개까지 성공했다. 현주엽은 "용만이 형 왜 이렇게 준비를 못하나"라고 항의했다. 이에 다니엘 헤니 역시 김용만의 자세를 따라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다니엘 헤니는 "욕심을 빼고 나오면 된다"라고 말했다.
다니엘 헤니는 "100개 안 나오면 내일까지 연습할 거다"라며 열정을 불태웠다.
마지막 승부가 시작됐다. 배태랑팀은 침착하게 도전을 시작했지만 앞서 있었던 승부 탓에 지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구멍라인의 활약으로 순식간에 스코어 50개를 넘겼다. 김호중은 큰 목소리로 오른쪽, 왼쪽을 지시해 완벽하게 마크했다.
안정환은 뒤에서 지켜보다가 완벽한 백업을 보였다. 10개만 남은 상황. 셔틀콕은 아슬아슬하게 남았다. 하지만 배태랑 팀은 끝까지 높은 집중력을 보였다. 결국 배태랑팀과 다니엘 헤니는 목표인 100개에 성공해 완벽한 승리를 기록했다. 다니엘 헤니는 "이 정도로 열심히 하는 줄 몰랐다. 홈트 미안하다"라고 사과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정호영은 간식을 꺼냈다. 김용만은 "우리가 첫 회때 배드민턴을 했는데 확실히 몸이 다르다"라고 말했다. 정호영은 "살을 빼니까 확실히 다른 것 같다"라고 공감했다.
배태랑 멤버들은 다니엘 헤니의 체중을 물었다. 이에 다니엘 헤니는 "나는 살이 잘 안 찌는 체질이다"라며 "많이 먹고 근육을 키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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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JTBC '위대한 배태랑'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