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테넷’이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일별 관객수가 예상보다 많지 않다. 코로나19 재확산 여파에 관객들이 확연하게 줄어든 것이다.
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를 보면 ‘테넷’(수입배급 워너브러더스 코리아)은 전날(31일) 5만 4007명이 관람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26일 개봉해 6일 연속으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까지 ‘테넷’의 누적 관객수는 71만 4426명. 그러나 놀란 감독의 신작인 데다, 올해 개봉한 첫 번째 할리우드 대작이지만 이전과 구분되는 수치를 기록 중이다.
2017년 7월 20일 개봉한 ‘덩케르크’(감독 크리스토퍼 놀란)가 4일 만에 134만, 10일 만에 204만 관객을 넘어섰던 것과 비교해 코로나19의 영향이 적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로 흘러가면서 극장가도 경제적, 정신적 피해를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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