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FM' 치타가 텐션 높은 입담으로 아침을 깨웠다.
1일 방송된 MBC FM4U '굿모닝FM 장성규입니다'에는 가수 이석훈이 스페셜 DJ로 나선 가운데, 래퍼 치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치타는 최근 파격적인 스타일 변화로 화제를 모았다. 특히 치타는 긴 머리와 옅은 메이크업으로 한층 물오른 비주얼을 자랑했던 바. 이와 관련, 치타는 "심경의 변화가 있다기보다는 단지 쇼트커트에서 롱 헤어가 됐을 뿐이다. 그게 다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치타는 이날 정작 강렬한 아이 메이크업을 하고 등장했다. 치타는 "메이크업이 옅어지고 있는데 오늘은 세게 하고 싶어서 오랜만에 할리우드 느낌으로 하고 왔다. 립스틱도 오버해서 발랐다"고 말했다.
치타와 이석훈은 과거 소속사 식구였으나, 최근 치타가 1인 기획사를 설립하며 독립했다. 치타는 "제가 차리진 않았다. 저로 인해서 회사가 만들어졌다. 멋있다. 특별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없던 부담감이 크게 생기더라. 저 하나로 굴러가니까 그렇다"고 덧붙였다.
치타는 연인인 남연우 감독의 영화 '초미의 관심사'로 안정적인 연기를 펼쳐 호평을 얻었다. 치타는 OST에 참여하려다가 연기까지 함께하게 됐다고. 치타는 "별 큰 고민 없이 했다. 해본 적이 없어서 겁이 없었다. 떨리는데 재미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한 청취자가 '초미의 관심사'를 잘 봤다고 하자, 치타는 "연락을 기다리고 있다. 대본이 탐이 난다면 오디션을 보고 싶다. 재미있다"며 연기에 대한 욕심을 내비쳤다.
치타는 지난 17일 신곡 '개 Sorry'를 발표했다. ‘개 Sorry'는 기타와 드럼에 중독성 강한 멜로디가 어우러진 곡으로, 치타가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한 노래다.
치타는 '개 Sorry'에 대해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에서 영감을 받았다. '과거로 돌아간다면 과거의 나에게 어떤 이야기를 해주고 싶을까'에서 시작한 곡이다"라고 소개했다.
'개 Sorry'의 원곡은 심의가 나지 않은 관계로, '굿모닝FM' 측은 '개 Sorry'의 반주 버전을 재생했다. 이에 치타는 "MBC에서만 심의가 안 났다. MBC 프로그램도 열심히 출연했는데"라고 호소했다.
치타는 청취자들의 고민을 상담해주는 시간을 가졌다. 치타는 남편이 스타일 변화를 알아채지 못해 서운하다는 한 청취자의 사연을 듣고, "최근 머리를 붙였다. 스케줄 차 남자친구와 지방에서 만났는데, 정면에서 보이는데 못 알아보더라. 너무 확 바뀌어서 그런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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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굿모닝F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