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발렌시아 주축' 이강인, 라리가 개막전 상대는 레반테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09.01 14: 26

이강인(19, 발렌시아)이 새로운 시즌 첫 라운드부터 지역 라이벌 레반테를 만난다. 프리시즌 경기에서 주장 완장을 차고 대등하게 싸운 기억을 되살려 선발 출전과 승리를 노린다.
2020-2021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일정이 확정됐다. 이강인의 소속팀 발렌시아는 오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4시 스페인 발렌시아의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에서 레반테와 리그 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발렌시아와 이강인에게 레반테는 리그 첫 상대로 나쁘지 않다. 발렌시아 지역 라이벌인 레반테를 만나 치열한 승부를 벌일 것이 예상되지만 이미 프리시즌을 통해 상대 전력을 확인했다. 

[사진] 발렌시아 SNS

이강인은 스페인 무르시아에서 열린 레반테와 프리시즌 평가전에서 선발 출전해 70분을 소화했다. 발렌시아는 1군 경험이 거의 없는 선수들로 선발을 구성해 경기에 나섰지만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강인은 주장 완장을 차고 그라운드를 누볐다.
이날 발렌시아는 이강인, 루벤 소브리노, 야스퍼 실러센 등을 제외하면 대부분 유스팀에 속해있는 선수들을 내보냈다. 반면 레반테는 지난 시즌 11골을 터뜨린 로헤르 마티, 팀의 주장 호세 모랄레스 등 베스트 라인업에 가까운 선발 명단을 꾸렸다. 
이강인은 리그에서도 레반테를 상대로 선발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페란 토레스(맨체스터 시티), 다니 파레호, 프랜시스 코클랭(이상 비야레알), 로드리고 모레노(리즈 유나이티드) 등 주축 선수들은 내보낸 상황에서 발렌시아의 주축으로 활약할 가능성이 높다. 
한편 발렌시아 경기를 비롯한 라리가 7경기가 14일 4시 일제히 개막한다. 단 지난 시즌 리그 종료 후 유럽축구연맹(UEFA) 클럽대항전을 치른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세비야는 21일부터 2020-2021시즌을 시작한다./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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