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신정락 확진' K리그, 유흥주점 출입 '강력 처벌 가능'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0.09.02 15: 18

프로축구연맹이 코로나19로 인핸 위기에 빠지지 않기 위해 철저한 준비를 하고 있다. 
KBO리그 한화 이글스 투수 신정락이 국내 프로리그 선수로는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K리그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K리그도 어려움을 겪을 위기가 있었기 때문이다. 다행이 양성반응이 나오지 않았고 문제가 해결됐다. 
프로축구연맹은 더욱 철저한 고민을 하고 있다. 리그 중단 위기가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K리그 1이 18라운드, K리그 2 가 17라운드를 마친 가운데 올 시즌이 인정 받으려면 최소한 22라운드를 마쳐야 한다. 
프로축구 연맹 이종권 홍보팀장은 "지난주 정부 방역지침에 맞춰 각 구단에 ‘12종 고위험시설(유흥주점 등) 출입 통제 철저’ 요청하는 공문 보냈다. 12종 고위험시설 출입이 적발될 경우 징계사안에 해당된다는 내용이다"라면서 "구제척인 징계 범위기 명확하게 설정된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이미 고위험 시설 출입이 법적으로 금지된 상태다. 만약 적발 된다면 상벌위를 통해 징계할 수 있다. 법 위반이기 때문에 강력한 징계가 나올 수 있다"고 밝혔다. 
연맹 규정에 따르면 연맹과 축구협회 감독 관청의 정당한 명령을 위반하여 한국 프로축구의 위신을 손상케 한 경우 연맹은 이들을 징계할 수 있다고 명시했다. 특히 현재 시국을 고려할 때 중징계가 내려질 수 있다. 
KBO리그의 신정락의 확진 판정으로 인해 리그 중단이 염려된 상황. 이 팀장은 "확진자 소속팀 및 접촉이 있었던 팀의 경기만 2주간 연기하는 것이 원칙이나, 복수 확진자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경우에는 리그 중단도 가능하다. 리그 일정조정 및 중단은 이사회 의결을 거치지 않더라도 연맹 사무국 차원에서 결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만약 확진 판정을 받은 구단 직원이 있다면 즉시 선별검사를 진행해야 한다. 선수단에 대한 검사 결과 양성이 있다면 2주간 경기 일정을 미뤄야 한다"고 설명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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