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염가'로 캉테 노린 콘테...첼시 답변은 "최소 1200억"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09.01 16: 02

저렴한 가격에 은골로 캉테(29, 첼시)를 품으려 했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난처한 상황에 처했다.
영국 매체 ‘미러’는 “첼시가 콘테 인터 밀란 감독이 노리는 캉테에 눈물이 찔끔 날 정도인 최소 8000만 파운드(약 1268억 원) 이상의 가격표를 붙였다”라고 보도했다. 당초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된 임대 영입을 노린 콘테 감독 입장에선 난처한 상화에 빠졌다. 
이번 여름 이적 시장 캉테가 첼시를 떠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프랭크 램파드 감독 체제에서 본격적인 선수단 개편을 단행 중인 첼시는 이미 많은 이적료를 지출했다. 티모 베르너, 하킴 지예흐, 벤 칠웰을 데려왔고, 카이 하베르츠(바이엘 레버쿠젠) 영입까지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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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문에 첼시가 캉테를 이적시켜 영입 자금을 확보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인테르는 ’제2의 피를로’ 평가받는 산드로 토날리가 밀라노 라이벌인 AC밀란으로 향하며 중원 보강이 시급해졌다. 지난 2016년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일군 콘테 감독은 캉테를 눈독 들이고 있다.
캉테는 과거 첼시에서 콘테와 함께 EPL 우승을 함께 했다. 수비형 미드필더로서 맹활약하며 콘테의 스리백 전술을 완성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탈리아 매체 ‘투토메르카토’에 따르면 인테르는 4450만 파운드(약 700억 원)의 완전 이적 옵션이 있는 임대 이적 형태로 캉테를 품으려 한다.
하지만 첼시는 기본적으로 캉테를 지키겠다는 입장이다. 캉테를 내주더라도 상당한 이적료 수입을 올리겠다는 목표다. 미러에 따르면 첼시는 하베르트 영입에 9000만 파운드(약 1427억 원)이 필요한 상황이고 캉테 이적료로 상당 부분을 충당하고자 한다./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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