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블리즈(베이비소울, 유지애, 서지수, 이미주, Kei, JIN, 류수정, 정예인)가 짝사랑만 하던 소녀의 모습을 벗어던지고 신비롭고 동화스러운 콘셉트로 돌아왔다.
1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러블리즈의 일곱 번째 미니앨범 'UNFORGETTABLE'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개최된 가운데, 리더 베이비소울과 이미주가 "온라인 쇼케이스가 처음이다. 신기하다. 오랜만에 컴백해서 기대가 된다. 연습을 열심히 해서 빨리 팬분들께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이날 러블리즈 멤버들은 그동안의 근황을 전했다. 가장 먼저 이미주는 "1년 4개월만에 컴백하기 위해서 멋진 무대 연습을 많이 했다. 자기 개발도 열심히 했다", 서지수는 "개인적으로 운동을 열심히 하려고 했다. 연기 레슨도 많이 받았다", 베이비소울은 "운동도 열심히 하면서 가족들도 만났다"고 말했다.
이어 러블리즈 류수정은 "이번 앨범 녹음을 올해 초부터 시작했었다. 앨범 작업에 몰두했다", 케이는 "오랜만에 무대에 서는 만큼 제대로 라이브를 보여드리고 싶어서 보컬 레슨을 받기 시작했다. 건강을 위해서 운동도 열심히 하고 있다", 진은 "올해 들어서 독립을 했다. 멤버들도 만나고 아직 공개되진 않았지만 첫 OST를 불렀다.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그러자 이미주는 "멤버들이 있다가 없으니까 공허해지기도 하고 외롭더라. 반면에 멤버들이 더 보고싶더라. 나만의 공간이 생겼다는게 좋다"며 독립 소감을 고백했다.
러블리즈 막내 정예인은 "쉬면서 정글을 다녀왔다. 서울에 돌아와서는 연습하면서 지냈던 것 같다. 정글 또 가자고 하면 또 가고 싶다. 정글 체질인 것 같다", 유지애는 "앨범 준비도 열심히 하고 요즘 라디오 진행도 하고 있다. 즐겁고 재밌게 지내고 있다"고 털어놨다.
지난해 5월 '원스 어폰 어 타임(Once upon a time)' 이후 약 1년 4개월 만에 완전체로 컴백한 러블리즈의 새 앨범 'UNFORGETTABLE'는 '잊을 수 없는'이라는 의미를 가진 앨범명과 '잊어버리다'는 뜻을 가진 타이틀곡 'Obliviate'로 러블리즈만의 강렬한 색을 강조한 신보다. 'UNFORGETTABLE'의 주된 키워드는 '기억'이라고. 러블리즈의 신곡 'Obliviate'에는 '나쁜 기억을 지워주는 주문'을 뜻하며 가시처럼 아픈 사랑을 지우려하는 애절한 감성이 담겨있다. 특히 러블리즈 신곡 'Obliviate'는 'Razer'의 새로운 프로듀싱팀 'Stardust'가 진두지휘해 러블리즈의 매력을 더욱 극대화시켰으며 류수정이 작사에 참여해 중독성과 완성도를 높였다.
러블리즈 류수정은 "인트로 포함해서 노래가 다 좋다. 나쁜 기억을 지워주는 주문이다. 노래를 듣고 올해, 하루에 있었던 힘든 일들을 다 잊으셨으면 좋겠다"며 새 앨범과 타이틀곡 'Obliviate'을 소개했다. 또한 러블리즈 이미주는 "그동안 러블리즈 노래는 모두 짝사랑이었는데 이번에는 흑화돼있다. 외로운 사랑도 그냥 견뎌내고 기다렸다면 이제는 '기억에서 지워버리겠다'는 느낌이다. 신비롭고 동화스럽게 표현했다. 뮤직비디오도 난리가 난다. 보면 깜짝 놀란다"며 새로운 콘셉트를 만족해했다.
"소재를 쓰는게 취미다. 그 중 주문을 이용해 가사를 써보고 싶었다"는 러블리즈 류수정은 'Obliviate' 작사에 중점을 둔 부분들을 설명했다. 류수정은 "실제 주문들을 찾아봤는데 센 주문이 많았다. 입에 잘 붙는 것들을 정하다가 'Obliviate' 뜻이 좋았다. 멜로디를 들어보니 동화스러우면서도 절제미가 있는 노래라고 생각했다. 아픈 사랑을 잊고 싶어하는 여자의 마음을 담아보면 어떨까 싶어서 쓰게 됐다"면서 "처음에는 괜찮을까 싶었는데 멤버들과 작곡가가 좋아해서 뿌듯한 결과다"라고 털어놨다.
그렇다면 타이틀곡 'Obliviate'를 제외하고 멤버들이 가장 애정하는 수록곡은 무엇일까. 러블리즈 베이비소울은 "'자각몽'을 추천하고 싶다. 우리가 한 번도 보여드리지 않았던 느낌이다. 흔하지 않은 콘셉트다. 파격적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류수정은 '절대, 비밀'을 손꼽으면서 "데뷔 전 선공개했던 곡의 2탄 같다. 데뷔 초 느낌이 새록새록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러블리즈는 새 앨범을 통해 대중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러블리즈 케이는 "타이틀곡 제목 'Obliviate'가 '나쁜 기억을 다 지워버리자'는 뜻을 갖고 있다. 올해 여러모로 우울한 일들이 많았다. 2020년에는 행복한 기억만 가득하시고 우울한 일들은 다 잊어버렸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또한 러블리즈는 서지수는 "전보다 더 단단해지고 멋있어진 러블리즈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거다. 우리가 준비했던 모든 것들을 다 보여드렸으면 좋겠다"며 활동 각오와 신곡 기대 포인트를 전했다.
끝으로 러블리즈 이미주는 "1년 4개월 만에 컴백했는데 많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우리 무대도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한편, 러블리즈는 오늘(1일) 일곱 번째 미니앨범 'UNFORGETTABLE'를 발매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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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울림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