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G 14골' 아르나우토비치, "中 축구 무시해서 열심히 안 했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0.09.02 05: 47

"중국와서 훈련도 제대로 안하고 탄산에 미쳐 살았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일(한국시간) "마르코 아르나우토비치는 중국 슈퍼리그(CSL)을 무시해서 방탕한 생활을 보냈다고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웨스트햄서 활약하던 아르나우토비치는 지난해 7월 2300만 파운드(약 365억 원)의 이적료로 상하이 상강에 합류했다. 그는 23경기서 14골을 기록하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준수한 기록에도 아르나우토비치는 지난 1년여를 돌아보면서 자신이 CSL을 무시해서 방탕한 생활을 보냈다고 시인했다.
아르나우토비치는 "나는 CSL에 오고 나서 제대로 훈련을 하지 않았다. 또한 컨디션 관리도 전혀 하지 않았다"라고 시인했다.
이어 "중국에 오고 나서 나는 스프라이트, 콜라, 환타 등 탄산에 미쳐서 살았다. 또한 잠도 제대로 자지 않으며 방탕한 생활을 보냈다"고 덧붙였다.
중국에서 생활에 대해 아르나우토비치는 "시차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다. 처음 오고 나서 3주 동안 제대로 적응을 하지 못했다. 새벽에 잠이 들고 오후에 일어나 훈련받고 밤새 깨어 있었다"고 털어놨다.
방탕한 생활에도 준수한 기록을 남긴 아르나우토비치. 그는 "이제 나는 더 잘해야 한다. 팀 우승을 위해 뛰고 싶다. 앞으로 생활 태도를 고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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