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일스의 베일, 레알과 달리 '찐텐' 행복...'얼굴에 미소 가득'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0.09.01 19: 15

직장에서는 우울, 친구들과 함께 할때는 명랑.
영국 '더 선'은 1일(한국시간) "가레스 베일은 레알 마드리드서 벗어나고 웨일즈 대표팀에 합류하자 마자 환한 미소를 보여줬다"고 보도했다.
베일은 지난 시즌 벤치에서 낮잠을 자는 등 기행으로 화제를 모았다. 또한 라리가 리그 최종 라운드과 맨체스터 시티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 원정 경기서 명단 제외를 요청했다.

여러모로 파격적인 베일의 행보, 그 바탕에는 지난여름 자신의 이적을 막은 구단에 대한 복수심이 있었다. 그는 지난 여름 중국 슈퍼리그 장쑤 쑤닝 이적이 유력했다.
하지만 레알은 장쑤 구단에 무리한 이적료를 요구하며 이적을 지연시켰다. 여기에 마르코 아센시오가 부상으로 쓰러지자, 팀의 유일한 오른쪽 측면 공격수 베일을 이적 시장 말미에 팀에 잔류시켰다.
오락가락한 레알의 행보로 인해 베일은 장쑤가 약속한 거액의 연봉을 받지 못하게 됐다. 자연스럽게 베일은 구단에 불만을 품게 됐다.
강제로 팀에 남게 된 베일이지만 시즌 말미 지단 감독의 플랜서 배제되면서 계속 벤치에 머무르게 됐다. 이런 상황이 겹치자 베일은 레알에 복수심을 품게 된 것.
이런 사정으로 인해 베일은 시즌 말미 1군 훈련에 불참하거나 경기장서 기행을 저지르며 레알과 전쟁에 돌입한 상황이었다. 
레알과 달리 웨일스 대표팀서 베일은 행복 그 자체였다. 그는 훈련 내내 환한 미소를 지으며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더 선은 "베일은 클럽에서와 달리 웨일스 대표팀 동료들과 농담을 나누기도 했다"면서 "레알에서의 우울하면서 고립된 모습과는 대조적이었다"고 설명했다.
고립된 레알서 생활과 달리 친구들과 함께 하는 웨일스 대표팀서 행복함을 보여준 베일. 그는 레알 구단의 방침과 달리 이적 대신 팀에 잔류해 모든 연봉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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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더선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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