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의 신정락(33)이 불행 중 다행의 소식을 들었다.
신정락은 지난달 3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하루 전인 30일부터 발열 증세를 보였고, 코로나 검사 결과 양성으로 나왔다.
다행히 큰 확산은 막았다. 현재 신정락은 서산 재활군에서 훈련을 하고 있는 가운데 한화 퓨처스 선수단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또한 지난달 25, 26일 서산에서 원정 경기를 치른 LG 퓨처스 선수 중 신정락과 접촉한 선수 두 명과 이 선수들의 룸메이트 두 명도 음성으로 나왔다.
퓨처스리그 경기는 취소됐지만, 역학 조사 결과 안전하다고 판단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는 정상적으로 진행됐다.
신정락도 큰 짐을 덜었다. 무엇보다 가족이 무사했다. 아내와 아이도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결과 음성으로 나왔다.
한편 병상 확보가 안 돼 자택에서 격리에 있던 신정락은 현재 천안에 있는 센터로 치료에 들어갔다./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