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맛’ 박은영이 가수 박효신 닮은꼴 남편 김형우 씨를 최초로 공개했다. 애교 가득한 신혼의 아침과 깔끔한 인테리어로 완성한 신혼집을 공개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1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아내의 맛’에는 박은영이 처음으로 출연했다. 박은영은 3살 연하의 남편과의 결혼 생활을 최초로 공개해 많은 관심을 모았다.
먼저 이필모와 서수연은 아들 담호의 돌을 맞아 예방접종에 나섰다. 5주 동안 접종을 받아야 하는 상황. 서수연과 이필모는 병원에서 들려오는 아이들의 울음소리에 깜작 놀라며 당황하기도 했다. 담호 역시 놀라서 눈을 동그랗게 뜬 모습이었다.
먼저 담호는 키와 체중을 측정했다. 키는 81.2cm에 몸무게는 14kg이었다. 쑥쑥 성장하고 있는 모습에 엄마는 뿌듯해 하기도 했다. 담호는 얌전하게 앉아서 진찰을 받았다. 울지 않고 비교적 침착하게 진찰을 받았고, 생애 처음으로 귀지도 뽑았다.
이어 공포의 예방 접종 시간이 되자 이필모와 서수연 모두 긴장하기 시작했다. 이필모가 만화를 보여주면서 담호의 정신을 빼놓는 사이 의사가 빠르게 주사를 놓았고, 담호는 의외로 울지않고 온순하게 주사를 견뎠다. 하지만 두 번째 주사는 수두 주사로 의사가 미리 아픈 주사라고 경고했다.
결국 담호는 두 번째 주사를 맞고 크게 울음을 터트렸다. 담호가 우는 모습에 이필모는 당황했고, 서수연은 눈시울이 불거지기도 했다. 담호는 이내 울음을 그쳤고 원래의 ‘순둥이’ 모습을 되찾았다.
이후 이필모와 서수연은 친구들과의 집들이를 준비했다. 이필모의 친구들이 방문하기로 예정돼 있었고, 서수연은 서둘러 요리를 시작했다. 서수연은 샐러드부터 돼지고기 김치찜까지 다양한 요리에 도전했다. 이필모 역시 아내를 도와주며 친구들을 맞았다.
집들이에는 제주도 여행 때 만났던 친구들도 함께 했다. 집들이가 시작되자 담호는 칭얼대기 시작했고 서수연은 밥을 먹이려고 했다. 이에 친구들은 서수연이 올 때까지 기다렸고, 마침내 서수연이 합류하자 잔을 부딪히며 식사를 시작했다.
서수연은 식사와 시작과 함께 더욱 바빠졌다. 담호의 밥을 먹이고 이필모 친구들의 요구 사항을 들어줘야 했다. 친구들은 서수연의 음식을 먹으면서 소주를 찾는가 하면 밥을 달라고 말하기도 했다. 서수연은 남편 친구들의 요구를 모두 들어준 후 가까스로 식사를 시작하려고 했지만 이내 담호가 깨어나 다시 아이에게로 향했다.
서수연이 자리를 비우자 이필모는 아내 몰래 준비한 이벤트에 대해서 언급했다. 이필모는 미리 플로리스트인 서수연의 오빠를 찾아가 꽃다발을 준비해놓았다. 친구들은 갑작스럽게 집들이를 마무리하고 나갔고 서수연은 뒷정리를 시작했다. 이어 이필모와 친구들은 꽃다발을 들고 다시 방문해 서수연을 놀라게 했다.
특히 서수연은 이필모가 직접 쓴 편지를 읽어주자 울컥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이필모 역시 쑥스러워했고, 이에 이필모의 친구들이 돌아가면서 편지를 읽어줬다. 서수연은 “사랑해”라는 마음이 담긴 이필모의 편지에 눈물을 보이며 감동했다.
이어 정동원의 예술중학교 편입 시험 준비 과정이 공개됐다. 정동원은 예술중학교 입시를 준비하면서 먼저 임도형과 함께 증명사진을 촬영하러 갔다. 카메라 앞에 서자 정동원은 환하게 웃으면서 능숙하게 표정을 지었다. 능숙하게 사진을 찍는 정동원의 모습에 임도형은 감탄하기도 했다.
사진 촬영을 완료한 후 보정 작업이 시작됐다. 정동원은 비대칭인 어깨라인과 잔머리 정리, 눈 크기를 조정했다. 정동원은 세심한 보정에 만족스러워했다. 이어 임도형은 “살 좀 빠지게 해달라”라면서 많은 보정을 요구했다. 임도형도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받고 웃었다. 정동원은 “완전 다른 사람”이라며 감탄했다.
예술중학교 편입 시험을 한 달 남겨두고 정동원은 색소폰으로 실기 시험을 보기 위해 연습에 매진했다. 정동원은 선생님의 지도에 따라 튜닝부터 시작했다. 선생님은 세심하게 소리를 들으면서 정동원을 가르쳤고, 튜닝을 마친 정동원은 시험에 대비해 클래식 연주를 시작했다. 그동안 독학으로 색소폰을 배웠던 정동원은 처음으로 선생님의 지도를 받아 연습에 몰입했다.
편입 시험 당일 정동원은 긴장한 모습이었다. 정동원의 아버지는 긴장을 풀어주려고 했고, 정동원은 연습을 하면서 시험에 집중하려고 했다. 이때 영탁과 이찬원이 정동원을 응원하는 영상을 전송해 기분 좋게 했다. 정동원은 영탁과 이찬원의 응원 메시지에 밝게 웃으면서 긴장을 풀었다. 특히 임도형이 깜짝 선물을 준비해 정동원을 찾아가 응원하기도 했다.
시험을 마친 정동원은 임도형과 함께 분식집을 찾아갔다. 임도형은 정동원에게 시험을 어떻게 봤는지 물었다. 정동원은 “클래식이었다. 내가 안 하던 거라서 어려웠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후 떡볶이가 등장하자 두 사람은 ‘먹방’에 몰입했다. 또래 아이들의 모습 그대로였다. 정동원은 광고 촬영 중 예술중 편입 합격을 확인하고 뛸듯이 기뻐했다.
박은영은 남편에 대해서 “3살 연하다. 오늘 최초 공개다”라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는 박은영의 신혼집이 최초로 공개되기도 했다. 박은영이 결혼 전 셀프 인테리어로 완성한 깔끔한 신혼집이었다. 박은영은 거실부터 침실까지 깔끔한 수납으로 심플 하우스를 만들었다.
박은영의 남편도 최초로 공개돼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휘재는 박은영의 결혼 사진과 영상을 보고 “박효신인데”라고 말했다. 박은영의 남편 김형우 씨는 3살 연하의 스타트업계 CEO였다.
박은영은 남편의 애교 섞인 목소리로 아침을 맞았다. 박은영은 아침을 먹지 않는 남편을 위해 직접 해독주스를 만들어주고 있었다. 김형우 씨는 오늘은 해독주스를 마시지 않겠다며 애교 섞인 목소리로 아내에게 인사를 건넸다. 그럼에도 박은영은 남편을 위해 직접 만든 해독주스를 건넸다. 김형우 씨는 아내에게 애교를 부려 눈길을 끌었다.
박은영은 남편과의 만남과 결혼에 대해서 “윤지영 아나운서가 소개팅을 해줬다. 발이 넓어서 진짜 소개팅을 많이 해줬다. 그 전에는 연하나 동갑을 남자로 잘 못봤다. 그런데 딱 소개팅을 했는데 굉장히 오빠답고 남자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이런 모습은 결혼 전에는 몰랐다. 자기가 하는 일을 이야기해주는데 되게 전문적이었다. 자기는 세상을 바꿀 거라고 하더라. 허영심일 수 있는데 엄청 야무지더라”라고 말했다.
아침 외출 준비를 마친 두 사람은 함께 집을 나섰다. 박은영은 일을 하기 위해 샵에 들렀다. 박은영은 메이크업을 받으면서 자연스럽게 남편에 대해 이야기했다. 남편이 자신의 몸만 깨끗한 타입이라는 것.
특히 박은영은 “코로나 이후에 키스도 안 했다”라며, “연애할 때도 느꼈는데 키스를 별로 안 좋아하는 거다. 뽀뽀는 자주 하는데. 그래서 내가 왜 키스를 안 하냐고 물어봤는데, 지금 이런 상황에서 자기가 얼마나 위생을 철저히 했냐고 하더라. 숟가락도 같이 안 담근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박은영은 메이크업 아티스트에게 남편과의 결혼 후 일화를 언급해 웃음을 줬다.
귀가한 박은영은 현관 앞에 잔뜩 쌓여 있는 택배 상자를 보고 놀랐다. 모두 남편 앞으로 온 택배였다. 이후에는 택배 반품 기사까지 와서 박은영을 당황하게 만들기도 했다. 박은영은 집을 예쁘게 꾸미기 위한 꽃꽂이를 하며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꽃꽂이를 마친 박은영은 밀린 집안일을 하며 시간을 보냈다. 빨래와 설거지부터 청소까지 도맡았다. 깔끔하게 정리된 모습을 좋아하는 만큼 청소하는 것도 좋아했지만 남편이 정돈된 집의 모습이 당연한 건 줄 안다며 속상해 하기도 했다. 또 박은영은 저녁을 준비하며 남편을 기다렸다.
김형우 씨는 애교 가득한 목소리와 함께 등장했다. 남편을 놀라게 해주려고 숨어 있던 박은영의 행동을 미리 읽고 있었다. 택배 상자를 하나씩 열면서 어린아이처럼 즐거워 하기도 했다. 티라노 튜브부터 울트라 선글라스까지 박은영으로서는 이해할 수 없는 물건들이었지만 즐거워하는 남편을 보면서 함께 웃었다.
박은영은 김형우 씨의 장난에도 웃으며 넘기는 일이 많았다. 김형우 씨가 택배로 주문한 공을 가지고 놀다가 애써 해놓은 꽃꽂이 병을 쓰러트려도 화를 내지 않았다. 이에 대해서 박은영은 “한 번 싸우기 시작하면 정말 끝을 보게 싸운다. 싸우다가 너무 화가 나면 짐을 싸서 나왔다. 결혼 안 한 친구가 있는데 부부싸움했다고 전화하니까 호텔 잡아주겠다고 해서 호텔에서 잤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박은영은 남편을 위해 8첩반상을 완성했다. 남편와 아침, 점심을 함께 먹지 않는 만큼 저녁을 잘 먹이고 싶은 마음이었다. 박은영은 놀라운 요리 실력을 발휘해 MC들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식사를 하면서 박은영은 남편의 관심 분야에 대해서 언급했고, 김형우 씨는 열심히 이야기를 이어갔다. 달달한 신혼의 일상이었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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