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청춘'에서 브루노가 깜짝 PPL 요정으로 활약한 가운데 조하나가 제주도 여행에 합류해 풍성한 재미를 더했다.
1일 방송된 SBS 예능 '불타는 청춘(불청)'에서 제주도 여행이 그려졌다.
이날 제주도 디너쇼로 어쩌다 해변 가요제 한 마당이 이어진 가운데, 강문영이 마이크를 잡았고 양수경과 자연스럽게 듀엣무대까지 성사됐다.
멤버들은 양수경에게도 노래를 부탁, 양수경도 뒤이어 솔로무대로 독보적인 노래실력을 뽐냈다. 모두 "역시 레벨이 다르다"며 감탄한 무대였다.
한 바탕 노래자랑이 끝난 후 브루노는 멤버들을 위해 깜짝 칵테일을 만들어주기로 했고, 초간단 레시피로 칵테일을 뚝딱 만들었다.
이어 칵테일과 함께 먹을 간단한 치즈 카나페까지 준비, 멤버들은 화채와 빙수, 칵테일까지 준비해준 브루노에게 감동했다. 모두 브루노가 직접 만든 칵테일을 마시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이때, 취침 전 브루노가 독일어로 누군가와 심각하게 통화했다. 알고보니 독일 베를린 집에 문제가 생겼다고.
청춘들이 궁금해하자 브루노는 "내가 독일에 없는 동안 친구한테 집에서 자라고 했는데 월셋집 계약상 문제가 생겼다"면서 "주인한테 편지가 두 통왔는데 친구가 둘다 읽지를 않아, 8일 안에 무조건 집을 나가야하는 상황"이라며 일주일 안에 독일 집을 빼야하는 다급한 상황을 전했다.
브루노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면서 2주간 자가격리해야되기에 당장 독일도 갈 수 없는 상황이라 했다. 친구한테 해결해달라고 했지만 어찌해야할지 모르겠다고.
청춘들은 "살지도 않으면서 살지 않으면서 1년간 독일집 월세를 냈다니, 항상 해맑아 이런 고민이있는지 몰랐다"고 안타까워하면서 문제가 잘 풀리길 응원했다. 더욱 더 서로에 대해 알아간 시간이었다.
다음날, 날이 밝았고 조하나가 청춘들을 찾아왔다. 조하나는 새친구 유미를 처음 봤지만 반갑게 인사했다.
두 사람은 소소한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어색함을 풀었다.
조하나와 유미는 50대인 불청 멤버들에게 이동, 오십이 되도 40이 됐을 때 느낌인지 궁금해했다. 박선영은 "40이 좀 더 쎄하고 50은 오히려 무덤덤하더라"고 대답했고 강문영도 "뭔지 모르는 이상한 기분이 있다"며 공감했다.
조하나는 숙소를 돌아다니며 하나 둘씩 아침인사를 나눴다. 이때 마당에서 브루노와도 재회, 브루노가 수영했다는 소식을 들으며 안부를 물었다. 브루노는 더욱 예뻐진 조하나의 외모를 칭찬하더니 자신의 팔뚝 근육을 과시하 듯 갑자기 소매를 걸어올려 웃음을 안겼다.
아침이 밝자마자 청춘들이 식사를 준비했다. 양수경은 제주식 생선반상을 만들 것이라며 팔뚝만한 갈치를 손쉽게 손질, 모두 생선을 잘 손질하는 모습에 놀라자 "엄마가 생선가게했다"며 어릴 때부터 전수받은 솜씨라 했다.
한 쪽에서 최성국, 김광규는 고등어와 함께 양수경이 손질한 갈치도 먹음직스럽게 구웠다. 땀을 뻘뻘 흘리며 생선을 굽는 최성국을 보며 박선영이 살뜰히 옆에서 챙겼고, 최성국은 그런 박선영에게 "이거 다음주 예고편, 첨밀밀OST 깔려 나오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 사이 제주식 생선구이 반성이 완성됐다. 제주도 향토음식인 옥돔미역국까지 멤버들의 입맛을 저격했다.
특히 최성국이 땀 흘려 구운 고등어 구이에는 "정말 너무 잘 구웠다, 너무 맛있다"고 고마워했고 최성국도 뿌듯한 미소를 지었다.
옆에서 양수경은 남은 옥돔과 나물을 넣어 또 다른 제주도 향토음식인 옥돔 메밀전병쌈을 만들었다.
덕분에 더욱 푸짐하고 맛있는 식사를 나눴다. 급기야 멤버들은 "이미 살도 쪘다"면서 다이어트 봉인해제를 외쳤다.
식사 중 최성국은 어제부터 제주도에 따로 와있었다는 조하나에게 누구랑 왔는지 질문, 조하나가 대답을 회피하자 "말 안하니까 수상하다"고 했다. 이에 조하나는 "궁금해하니까 재밌다"며 멤버들과 밀당으로 웃음을 안겼다.
최성국은 "남자친구 생겼으면 하지만 이왕이면 '불청'안에서 생기길 바란다"며 사내연애를 추천, 모두 "은근 광규오빠랑 성국이 참 잘 어울린다"고 몰아갔다.
분위기를 몰아, 최성국은 양수경에 대해 "여성스러운 매력이 있다"면서 "내 스타일은 사실 신효범과 양수경"이라 폭탄 고백, 김광규는 양수경, 최용준은 신효범을 각각 꼽았다. 이에 신효범 이상형은 최용준, 양수경은 최성국을 선택해 훈훈함을 더했다.
이때, 최성국은 브루노의 PPL폭로를 언급, "브루노의 모든 행동이 PPL인걸 몰랐다"며 지난 밤 그가 만든 빙수부터 칵테일까지 모두 PPL때문에 만들었던 것이라 했다.
이제야 이해되는 브루노의 돌발행동들에 최성국은 "알고보니 호의반, PPL반이었다"고 했고 제작진은 "덕분에 제작비를 만들어줬다"며 고마워했다.
특별히 '불청'을 위해 몸 불 사른 브루노에 대해 멤버들은 "앞으로 브루노가 가져오는건 다 PPL로 생각하자"면서 "브루노가 PPL기다리고 있다"고 어필해 더욱 폭소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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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불청'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