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의반·PPL반" 獨브루노가 쏘아올린, '불청' 이 옳은 TMI 'PPL' 폭로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0.09.02 06: 51

'불타는 청춘'에서 제주도 디너쇼에 이어 생선구이 한 상차림으로 먹방이 이어진 가운데, 독일 브루노가 '불청'의 공식 PPL요정으로 등극하며 활약했다. 
1일 방송된 SBS 예능 '불타는 청춘(불청)'에서 제주도로 떠난 청춘들의 여행기가 그려졌다. 
이날 제주도 디너쇼로 어쩌다 해변 가요제 한 마당이 이어진 가운데, 강문영이 마이크를 잡았고 양수경과 자연스럽게 듀엣무대까지 성사됐다. 오직 불청에서만 볼 수 있는 한정 무대였다. 

한 바탕 노래자랑이 끝난 후 브루노는 멤버들을 위해 깜짝 칵테일을 만들어주기로 했고, 초간단 레시피로 칵테일을 뚝딱 만들었다. 이어 칵테일과 함께 먹을 간단한 치즈 카나페까지 준비, 멤버들은 화채와 빙수, 칵테일까지 준비해준 브루노에게 감동했다. 
이때, 취침 전 브루노가 독일어로 누군가와 심각하게 통화했다. 알고보니 독일 베를린 집에 문제가 생겼다고. 
청춘들이 궁금해하자 브루노는 "내가 독일에 없는 동안 친구한테 집에서 자라고 했는데 월셋집 계약상 문제가 생겼다"면서 "주인한테 편지가 두 통왔는데 친구가 둘다 읽지를 않아, 8일 안에 무조건 집을 나가야하는 상황"이라며 일주일 안에 독일 집을 빼야하는 다급한 상황을 전했다. 
브루노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면서 2주간 자가격리해야되기에 당장 독일도 갈 수 없는 상황이라 했다. 친구한테 해결해달라고 했지만 어찌해야할지 모르겠다고.
청춘들은 "살지도 않으면서 살지 않으면서 1년간 독일집 월세를 냈다니, 항상 해맑아 이런 고민이있는지 몰랐다"고 안타까워하면서 문제가 잘 풀리길 응원했다. 더욱 더 서로에 대해 알아간 시간이었다. 
다음날, 날이 밝았고 조하나가 청춘들을 찾아왔다. 조하나는 새친구 유미를 처음 봤지만 반갑게 인사했다. 두 사람은 소소한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어색함을 풀었다. 
조하나는 숙소를 돌아다니며 하나 둘씩 아침인사를 나눴다. 이때 마당에서 브루노와도 재회, 브루노가 수영했다는 소식을 들으며 안부를 물었다. 브루노는 더욱 예뻐진 조하나의 외모를 칭찬하더니 자신의 팔뚝 근육을 과시하 듯 갑자기 소매를 걸어올려 웃음을 안겼다. 
아침이 밝자마자 청춘들이 식사를 준비했다. 제주도 향토음식으로 가득한 한 상차림에 누가 먼저라할 것 없이 먹방에 빠졌다. 급기야 멤버들은 "이미 살도 쪘다"면서 다이어트 봉인해제를 외쳐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갑자기 분위기는 이상형 고백으로 이어지도 했다. 최성국은 양수경과 신효범을 이상형이라 폭탄고백, 광규는 양수경, 최용준은 신효범을 각각 꼽았다. 이에 신효범 이상형은 최용준, 양수경은 최성국을 선택해 훈훈함을 더했다. 
무엇보다 방송말미 최성국은 브루노의 PPL폭로를 언급, "브루노의 모든 행동이 PPL인걸 몰랐다"며 지난 밤 그가 만든 빙수부터 칵테일까지 모두 PPL때문에 만들었던 것이라 폭로했다. 
이제야 이해되는 브루노의 돌발행동들에 최성국은 "알고보니 호의반, PPL반이었다"면서 ""브루노가 PPL기다리고 있다"며 그를 공식 PPL 요정으로 지정해 방송에 재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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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불청'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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