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달라진 e스포츠...WCG, 전면 온라인 진행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0.09.02 07: 35

e스포츠 올림픽 월드 사이버 게임즈(이하 WCG)도 결국 코로나19 여파에서 자유롭지는 못했다. WCG가 결국 금년 대회를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WCG는 지난 1일 올해 WCG 2020의 대회명을 ‘WCG 2020 커넥티드'로 선정했다고 밝히면서 대회 종목 및 일정을 공개했다. 
WCG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코로나19)'의 확산에 따라, 선수 및 WCG팬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올해는 온라인으로 대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전했다. 대부분의 경기를 온라인으로 생중계함에 따라 전세계 게이머와 팬들이 언제 어디서나 함께 대회를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WCG는 WCG를 통해 전세계 e스포츠 팬들을 하나로 ‘연결 시키겠다’는 의미로 대회 명칭을 ‘WCG 2020 커넥티드’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WCG 2020 커넥티드’의 종목으로는 ‘워크래프트’, ‘크로스파이어’, ‘피파온라인 4’, ‘왕자영요’가 선정됐다. 오는 7일 한국의 장재호, 조주연, 중국의 왕쉬원, 황시앙이 출전하는 ‘워크래프트® III: 리포지드™’ 종목의 프로 선수 예선을 시작으로 3개월의 대장정이 펼쳐질 예정이다. 
최종 4강에 진출한 선수들은 11월 5일부터 8일까지 나흘 동안 개최되는 ‘WCG 2020 커넥티드 그랜드 파이널’ 에서 맞붙게 되며, 결승전의 모든 경기는 한국과 중국의 스튜디오 간 무관중 이원 중계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한 WCG는 e스포츠 경기 외에도 다양한 영상 콘텐츠 및 방송사와 공동으로 제작하는 예능 프로그램 등을 전세계 e스포츠 팬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등, 온라인 상에서도 ‘신 디지털 놀이 문화로서의 e스포츠 페스티벌’의 역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WCG 서태건 대표는 “’WCG 2020 커넥티드’는 전 세계로 퍼진 코로나19로 지친 e스포츠 팬들에게 안전하면서도 보다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WCG는 수준 높은 e스포츠 경기에 몰입감을 더하는 실시간 관전과 온라인을 통한 소통을 강화하고, 이 외에도 e스포츠 팬은 물론 대중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e스포츠의 대중화 및 한차원 진화한 e스포츠 페스티벌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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