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놈이 그놈이다’에서 안방 시청자들의 심장을 움켜쥐게 만들었던 ‘심쿵 연하남’ 박도겸 역으로 열연한 서지훈이 자신과 캐릭터의 싱크로율을 이야기했다.
서지훈은 2일 OSEN과 서면 인터뷰를 통해 지난 1일 종영한 KBS2 월화드라마 ‘그놈이 그놈이다’(극본 이은영, 연출 최윤석 이호)에 대해 말했다.
‘그놈이 그놈이다’는 ‘그놈이 그놈’이기에 '비혼주의자'가 된 서현주(황정음)가 어느 날 상반된 매력의 한지우(윤현민), 박도겸(서지훈)으로부터 직진 대시를 받으면서 벌어지는 아슬아슬한 비혼 사수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박도겸 역으로 분한 서지훈은 전작 ‘어서와’와는 또 다른 매력으로 안방 여성 시청자들을 ‘심쿵’하게 했다. 서현주(황정음)와 오랜 시간 가족처럼 보내온 박도겸으로 분한 서지훈은 서현주가 위험하거나 곤란한 상황에 처했을 때 그녀의 편에 서며 믿음직스러운 면모를 보여줬다. 10년째 서현주를 짝사랑하는 모습으로는 몰입감을 높이며 설렘을 선사했다.
서지훈은 올해 초 종영한 KBS2 수목드라마 ‘어서와’에서 이재선 역을 연기하며 깊이 있는 연기로 저력을 발휘했다. ‘시그널’로 강렬하게 데뷔한 뒤 매 작품마다 안정적인 연기력으로호평을 받으며 남다른 존재감을 알렸고, ‘그놈이 그놈이다’에서도 새로운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또 한번 성장했다.
서지훈은 “연기할 때 편한 캐릭터는 없었던 것 같다. 다만 사람으로 본다면 박도겸이 대하기 더 편할 것 같다. 스스럼이 없기 때문이다”라며 “‘어서와’ 이재선과 ‘그놈이 그놈이다’ 박도겸은 극과 극의 성격이지만 ‘만약 내가 이재선이라면’, ‘만약 내가 박도겸이라면’이라고 생각하면서 연기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서지훈은 “박도겸과 내 싱크로율은 60%라고 생각한다”며 “누군가를 좋아해서 질투하고, 고백하고, 보내주는 부분이 공감이 갔다. 그리고 실제로 누나가 없다보니 친누나 같은 누나가 있다는 점이 공감이 어려웠다”고 덧붙였다.
<인터뷰③으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