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강하늘·펭수·김태호PD '한국방송대상' 수상, 드라마는 '동백꽃 필 무렵' [공식]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0.09.02 11: 35

보이그룹 방탄소년단(BTS)부터 배우 강하늘과 EBS 캐릭터 펭수 등이 한국방송대상 수상자의 영광을 안았다. 
한국방송협회는 2일 제47회 한국방송대상 개인상 수상자와 수상작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발표된 본심 진출작 59편 중 25편이 작품상에, 방송사 추천을 받은 75명 중 19명이 개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먼저 개인상 수상자로는 1980년부터 40년 넘게 KBS 1TV '전국 노래자랑'을 이끌어온 MC 송해가 공로상, 30년간 MBC 라디오 '배철수의 음악캠프'를 진행한 배철수가 진행자상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OSEN DB] 방탄소년단(위)과 캐릭터 펭수(아래 왼쪽부터), 배우 강하늘, 김태호 PD가 '한국방송대상' 개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또한 방탄소년단은 이견 없이 가수상을 차지했다. '동백꽃 필 무렵'에서 남자 주인공으로 활약한 배우 강하늘은 연기상을 가져갔다. EBS 캐릭터 펭수는 유튜브 채널 '자이언트 펭TV'를 통해 활약한 바 예능인상에 올랐다. 더불어 MBC 김태호 PD는 '놀면 뭐하니?'로 프로듀서상을 수상했다. 
[사진=KBS 제공] '동백꽃 필 무렵'이 제47회 한국방송대상 드라마 작품상을 수상했다. 사진은 공식 포스터.
작품상 수상작으로는 SBS '8뉴스'의 '라임사태 관련 청와대 관계자 로비 의혹' 등 연속 단독보도, KBS 2TV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MBC 라디오 '정선희 문천식의 지금은 라디오시대', EBS '다큐 프라임'의 '뇌로 보는 인간', CBS '조선인 전범 75년 동안의 고독', KNN '섬마을 할매' 등이 수상작으로 이름을 올렸다.
특히 '동백꽃 필 무렵'은 SBS 드라마 '스토브리그'와 근소한 차이를 보이며 수상작으로 결정됐다. 두 작품 모두 지상파 드라마의 부활을 알리며 본심에서 치열하게 경쟁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이밖에도 '동백꽃 필 무렵'은 이번 시상식에서 작품상, 연기자상, 작가상 3관왕에 올랐다.
시사보도 부문에서는 KBS 1TV '시사기획 창'의 '밀정', 사회공익 부문에서는 SBS 'SBS 스페셜'의 '어디에나 있었고 어디에도 없었던 요한, 씨돌, 용현'이 선정됐다. 다큐멘터리 부문에서는 KBS 1TV '다큐 인사이트'의 '모던코리아'가, 예능버라이어티 부문에서는 SBS '맛남의 광장'이 수상작을 차지했다.
32개 작품이 출품되며 가장 경쟁이 치열했던 지역다큐멘터리TV 부문에서는 대구MBC '보수의 섬'과 광주MBC '5.18 특집-이름도 남김없이'가 수상의 영광을 가져갔다. 
한국방송대상은 방송의 날을 기념으로 1973년 개최돼 올해 47회를 맞는다. 시청자에게 기쁨과 감동을 주었던 방송 프로그램을 알리고, 방송인들의 노력을 치하해 창작의욕을 고취하기 위한 시상식이다. 올해는 코로나19 극복 운동 차원에서 비대면으로 개최된다. 이에 10일 MBC를 통해 녹화 방송되며 대상 수상작은 시상식에서 공개된다. 시상식에는 BTS와 강하늘, 펭수의 영상 수상소감과 함께 걸그룹 있지(ITZY)의 오프닝 공연, 보이그룹 더보이즈와 가수 정인의 축하공연이 공개된다. / monamie@osen.co.kr
[사진] OSEN DB,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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