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필드에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9호 태풍 마이삭이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는 가운데 2일 오후 6시30분에 삼성라이온즈와 KIA타이거즈의 경기가 예정된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도 영향권에 들어가기 시작했다.
챔피언스필드가 위치한 북구 임동지역은 오전에 비가 내렸고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다 오후 2시부터 다시 비가 뿌리기 시작했다. 구단은 전날 경기가 끝나자 대형 방수포를 깔아 대비를 했다.
방수포 위에는 빗물이 고여있는 가운데 빗줄기가 굵어지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밤에는 강풍을 동반한 상당량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이날 경기를 마치고 홈구장인 대구로 돌아간다. KIA는 롯데와의 3경기(금요일 더블헤더)를 위해 부산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경상도 지역은 오늘 밤과 새벽에 걸쳐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갈 예정이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