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미국드라마 ‘그레이 아나토미’가 시즌17 제작에 착수한다.
2일(현지시각)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는 ‘그레이 아나토미’의 새 시즌이 오는 17일부터 촬영을 시작한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레이 아나토미’ 시즌17은 이르면 다음 주부터 로스앤젤레스에서 첫 두 편의 에피소드 제작을 시작할 수 있다. ‘그레이 아나토미’를 이끈 주인공 엘렌 폼페오도 지난 달 촬영 재개 가능성에 대해서 언급한 바 있다.
‘그레이 아나토미’는 지난 4월 시즌16을 마무리지었다. 당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3월부터 제작을 중단하게 되면서 4개 에피소드가 축소된 바 있다.
제작자인 크리스타 버노프는 시즌17의 내용에 대해서 “확실히 이 유행병을 다룰 것”이라고 말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는 “오랜 시간 동안 의학드라마를 하고, 우리 삶의 의학 이야기를 하지 않을 방법이 없다. 우리 드라마는 그런 이야기들을 들려줄 기회와 책임감이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레이 아나토미’는 지난 2005년 첫 시즌을 시작한 이후 많은 인기를 얻으면서 시즌 16까지 이어져왔다. 가장 오랜 시즌을 이어온 의학 드라마, 미국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다. /seon@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