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맨’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마블 유니버스를 확실히 떠났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1일(현지 시각) 팟캐스트 ‘스마트리미스’에 출연해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는 다 끝났다”고 말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지난 2008년 ‘아이언맨’을 시작으로 토니 스타크 캐릭터를 맡아 10편의 마블 영화에서 아이언맨 히어로를 연기했다. 아이언맨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 중요한 캐릭터로 자리잡아 전 세계 히어로물 팬들을 매료시켰다.
하지만 2017년부터 그의 마블 은퇴 소식이 흘러나왔다. 당시 인터뷰에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모든 사람이 나에게 아이언맨이 나와 딱 맞는 옷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내가 이뤄놓은 것을 한순간의 실수로 망치고 싶지 않다. 부끄러워지기 전에 내려놓고 싶다”고 털어놨다.
이에 마블의 수장 케빈 파이기 역시 ‘어벤져스: 인피니티워’와 ‘어벤져스4’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던 슈퍼히어로가 끝을 맞이한다고 귀띔해 팬들을 술렁이게 했다. 그리고 그 주인공은 아이언맨이 맞았다.
지난해 개봉한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 아이언맨은 빌런 타노스에 맞서 지구를 지키기 위해 죽음을 택했다. 캐릭터는 사망했지만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마블 영화 카메오 출연을 많은 팬들은 기대했다. 혹은 재계약을 바라기도.
하지만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10년 넘게 마블 세계관에서 두 차례 재계약에 성공했고 오랫동안 아이언맨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바. 마블 복귀는 없다는 그의 말에 팬들이 아쉬움과 격려를 쏟아내고 있다.
/comet568@osen.co.kr
[사진] 영화 스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