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L] 주성욱, 장현우에 '패승승' 역스윕...4시즌 연속 16강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0.09.02 21: 36

불안한 순간도 있었지만, 끈질기게 경기에 집중하면서 얻어낸 짜릿한 승리였다. 주성욱이 역스윕으로 장현우를 제압하고 4시즌 연속 GSL 코드S 16강 무대를 밟게됐다. 
주성욱은 2일 오후 서울 대치동 프릭업스튜디오에서 벌어진 '2020 GSL 시즌3' 코드S B조 장현우와 최종전서 1세트 패배 이후 2, 3세트를 가져오면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2019 GSL 시즌3 이후 4시즌 연속 16강 진출. 
박령우와 승자전서 0-2로 패하고 최종전으로 내려온 주성욱은 패자전서 올라온 장현우를 맞아 불안하게 경기를 출발했다. 장현우의 치고 빠지는 공격에 말리면서 서전을 내줬다. 

2020 GSL 시즌3 아프리카TV 중계 캡처

여기다가 엎친데 덮친격으로 2세트 역시 장현우의 3관문 추적자 압박에 앞마당이 깨지면서 벼랑 끝으로 몰렸다. 패색이 짙은 순간 대 반전이 일어났다. 공허폭격기를 확보한 주성욱은 사도와 추적자, 공허폭격기로 장현우의 병력을 밀어내면서 반격에 나섰다. 
주성욱은 장현우의 공세 속에 공허폭격기가 효자 역할을 해내면서 가까스로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위기를 넘긴 주성욱은 여세를 몰아 3세트까지 잡아냈다. 사도로 난전을 유도한 주성욱은 불멸자 중심의 장현우를 상대로 거신을 추가해 화력에서 앞서면서 대역전극의 마침표를 찍었다. 
◆ 2020 GSL 시즌3 코드S 24강 B조
▲ 최종전 장현우(진에어 그린윙스) 1-2 주성욱(레이즈 유어 게이밍)
1세트 장현우(프로토스, 5시) 승 [데스오라] 주성욱(프로토스, 11시)
2세트 장현우(프로토스, 7시) [에버 드림] 주성욱(프로토스, 1시) 승
3세트 장현우(프로토스, 1시) [아이스 앤드 크롬] 주성욱(프로토스, 7시)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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