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L] '4시즌 연속 16강' 주성욱, "뜻깊은 GSL, 10주년 감회 새로워"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0.09.02 22: 06

"16강에서는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겠다."
탈락 직전까지 몰렸지만, 극적으로 4시즌 연속 16강행 티켓을 거머쥔 주성욱은 자신을 프로토스 강자로 이름을 날리게 한 GSL에서 선전을 다짐했다. 
주성욱은 2일 오후 서울 대치동 프릭업스튜디오에서 벌어진 '2020 GSL 시즌3' 코드S B조 장현우와 최종전서 1세트 패배 이후 2, 3세트를 가져오면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2019 GSL 시즌3 이후 4시즌 연속 16강 진출. 

2020 GSL 시즌3 아프리카TV 중계 캡처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서 주성욱은 "(장)오늘 현우랑 해봤는데, 반응도 좋고 그래서 0-2로 패할 줄 알았다. 빌드도 통하고, 운이 좋았던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
0-1로 끌려가던 2세트 장현우의 맹공을 공허폭격기로 막아내면서 반전드라마의 발판을 만들었던 것에 대해 그는 "공허폭격기도 좋아졌지만, 광자배터리가 큰 역할을 했던 것 같다. 운이 좋았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주성욱은 박령우와 승자전서 0-2로 완패를 당한 점을 의식해 저그전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요새 (저그전) 트렌드가 달라져서 가시 촉수가 많이 사용되고 있다. 어떻게 해야 할지, 경기를 지면서 풀어나가는데 쉽지 않다."
끝으로 주성욱은 "프로게이머 생활하면서 GSL 우승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GSL은 다른 리그와 다르게 뜻깊은 리그다. GSL이 10주년이라니 감회가 새롭다"며 "오늘 경기력이 좋지 못했지만,. 16강에서는 연습 열심히 해서 좋은 경기력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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