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랑했을까’ 손호준이 송지효를 위해 떠났다.
2일 방송된 JTBC ‘우리 사랑했을까’에서 노애정(송지효 분)은 오대오(손호준 분)을 찾아가 “나 버릴 생각이었냐. 말 한 마디 없이 훌쩍 떠날 생각이었냐. 네 작품 엎고 나한테 새 작품 주고 떠나면 고마워할 줄 알았냐. 그렇게 내 꿈 이루면 너한테 고마워서 펑펑 울 줄 알았냐”라고 화냈다.
오대오는 “우리 진짜 이야기를 하고 싶다. 그러려면 나한테 시간이 필요하다. 너하고 하늬 그 작품 안에서 평생 동정 받게 하고 싶지 않다. 다시 쓸 거다. 14년 돌고 돌아 만난 우리 셋 진짜 사랑 이야기”라며 떠나려는 이유를 털어놨다.
이어 그는 “내가 떠나지 않으면 사람들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나 끄집어 낼 거다. 다시 시끄러워 질 거다. 나 천억만이다. 고독 속에서 글쓰는 거? 네 꿈 이루고 있는 동안 나도 작가로서 다시 시작할 거다. 각자 꿈 이루고 다시 만나자. 오래 안 걸릴 거야. 미안해”라며 노애정을 안아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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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우리 사랑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