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대표팀 미드필더 도니 반 더 비크(아약스) 영입을 눈앞에 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라이벌 클럽 리버풀이 노리는 티아고 알칸타라(바이에른 뮌헨) 하이재킹에 나선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일(한국시간) 독일 ‘빌트’를 인용해 “맨유가 반 더 비크의 영입에 임박했음에도 티아고를 하이재킹할 준비가 돼 있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이미 뮌헨은 물론 티아고의 대리인과 접촉한 것으로 드러났다.
티아고는 맨유의 라이벌 구단인 리버풀의 관심도 받고 있다. 바르셀로나와 긴밀히 연결되고 있는 미드필더 조르지니오 바이날둠(리버풀)의 거취가 중요하다.
뮌헨은 티아고의 이적료로 2900만 파운드로 책정, 이별을 준비 중이다. 티아고와 뮌헨의 계약기간은 1년 뒤 만료된다. 이적료를 받고 티아고를 보낼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맨유는 이미 반 더 비크 영입 합의에 이르렀다는 보도도 나왔지만, 중원 보강에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지난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 핵심 멤버인 티아고를 점찍었다.
맨유가 반 더 비크에 이어 티아고까지 품으며 세계 최고의 허리를 완성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