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예' 지수, 형 하석진 위해 임수향 포기했다‥'맴찢' 첫 사랑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0.09.03 07: 00

'내가 가장 예뻤을 때'에서 지수가 결국 임수향을 포기하며 아픈 첫 사랑을 가슴에 묻었다. 
2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내가 가장 예뻤을 때(내가예: 연출 오경훈, 송연화, 극본 조현경)'에서 서환(지수 분)의 안타까운 첫사랑의 끝이 그려졌다. 
이날 서환(지수 분)은 예지(임수향 분)의 뒤를 따라나섰고, 예지에게 "학교 처음오신 날, 어떻게 연잎을 우산으로쓸 생각을 하셨냐"면서  자신이 예지에게 첫 눈에 반했던 순간을 떠올리며 수줍어했다. 예지는 자신이 연잎쓰고 가는 걸 봤다는 서환에게 "그날 넌 비 맞고 가면서 우비를 양보하길래 내 미모에 반한 줄 알았다"고 농담, 실제로 예지에게 반했던 서환은 당황하며 서둘러 자리를 떠났다. 

연자(박지영 분)가 성곤(최종환 분)을 찾아가 예지에 대해 불편한 속내를 전했다. 심지어 "고아가 차라리 낫다, 그 집안은 막장"이라 했고 마침 예지가 이를 우연히 듣곤 자리를 서둘러 피했다. 
옆에 있던 서환은 그런 예지를 안타까워했고, 母연자에게 다가가 "좋은 사람, 어려운 상황에서 꿋꿋한 것이 대단한 것"이라고 울컥, 연자는 "기회주의자로 밖에 안 보인다"며 역시 부정적인 시각으로 예지를 바라봤다. 이에 서환은 "예지샘 건드리지마라, 내가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라 경고했고 성곤은 그런 서환을 옆에서 보며 깜짝 놀랐다. 
서진은 서환을 찾아갔고, 서환은 서진에게 "예지샘, 책임질 것 아니면 시작하지마라, 인생을 걸고 온 사람"이라 경고했다. 
이에 서진은 "책임 지겠다면? 네가 좋아한다면 어떻게할 거냐"면서  "첫 사랑이 이루어지지 않은 건 그때 다 어리기 때문, 네가 중요한 건 여자가 아니라 대학, 공부나 해라"며 서환을 자극, 분노를 참지 못한 서환은 "형은 언제나 비겁하다"며 서진을 공격, 형제간의 주먹이 오고간 모습을 보며 아버지 성곤은 두 사람을 다그쳤다. 
다음날 성곤은 막내아들 서환에게 예지를 향한 마음을 접으라 했다. 혼자 마음 속으로 간직하라면서 "세월이 지나면 아픔도 추억이될 것, 아프고 죽을 것 같지? 인생 잔인해도 단단히진 널 나중에 발견할 것"이라 했고 서환은 "다른거 필요없다, 아버지와 예지샘이 행복했으면 좋겠다"며 눈물이 터졌다. 성곤은 "더 사랑하면 전부를 가질 수 없어도, 이 세상 함께 살아가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날이 올 것"이라며 인생 조언을 남겼다. 
그날 밤 예지 집앞으로 찾아간 서환, 단도직입적으로 "나는 안 돼요? 기다려줄 수 없는 거죠?"라며 거절을 알면서도 마지막으로 물었다. 예지는 "내가 떠날게, 날 아껴준 사람들에게 상처가 될 순 없다"고 하자 서환은 "내가 어른이 된 다음에 오지 그랬어요, 샘을 너무 일찍 만났다, 기쁘지만 원망스럽다"며 고개를 떨궜다. 
서환은 형 서진에게 사우나를 제안, 오랜만에 두 형제가 함께 사우나를 하며 깊은 대화를 나눴다. 서환은 서진에게 "도망치지 않을 자신있어? 아빠 저렇게되고 도망갔다"면서 "이젠 도망치지 마라, 비겁한 형은 싫다"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그리곤 며칠 뒤 서환은 예지를 찾아가 데이트 신청을 했다. 그리곤 형 서진과 아버지 성곤이 있는 곳으로 데려갔고 서환은 준비한 꽃다발을 건네며 "저의 가족이 되어주세요"라고 말했다. 알고보니 서진이 예지를 위해 준비한 프러포즈를 도와준 것이다. 
이후 예지와 서진은 결혼식을 올렸고, 뜨거운 키스를 나눈 두 사람을 보며 서진의 마음은 더욱 슬픔으로 물들여졌다. 첫사랑을 포기하면서도 예지의 행복을 바랐던 서환, 그의 가슴아픈 첫 사랑의 끝이 그려져 안타까움을 안겼다. 
/ssu0818@osen.co.kr
[사진] '내가 가장 예뻤을 때' 방송화면 캡쳐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