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모델은 백종원" 이혜성 '라스'서 밝힌, A to Z '♥전현무♥' 앓이 (ft.방시혁)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0.09.03 00: 54

'라디오스타'에서 다양한 에필로그 속에서도 이혜성이 전현무와 러브스토리부터 백종원이 롤모델이라며 또 다른 꿈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2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서 최여진, 손연재, 유상무, 이혜성이 출연했다. 
이날 스페셜MC로 강남이 출연한 가운데 상승세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게스트 최여진, 손연재, 유상무를 소개했다. 

먼저 손연재는 은퇴한지 4년차라면서 사업을 시작했다고 토크를 시작했다. 현재 리듬체조학원과 스튜디오도 운영 중이라고. 손연재는 "운동만 하다보니 사업쪽엔 무지, 1년은 월세내고 월급줬다, 지금은 좀 자리를 잡고 있는데 코로나19가 터졌다"며 근황을 전했다.
이어 손연재는 울림픽 출전이 목표였다면서 은퇴가 후회없었다고 했다. 손연재는 "은퇴 결심하자마자 회사는 난리가 났다, 인천 아시안게임 끝나고도 은퇴시도했다"면서 "너무 일찍 하는 거라 생각하지만 리듬체조 특성상 선수 생명이 짧다 , 나의 경우는 은퇴가 꽤 늦은 편"이라 답했다. 
이를 본 강남은 "상화는 여전히 운동을 하고 싶어해, 은퇴한다고 했을 때 너무 힘드니까 무릎도 좋지 않아 그러길 바랐다"며 사랑꾼 모습을 보였다. 
손연재는 "대부분 선수생활 마치면 공허함이 찾아오지만 5년간 계획을 했기에 지루하지 않았다, 후회없는 선수생활을 했기에 은퇴가 행복했다"며 리듬체조 여제로 큰 업적을 올린 만큼 후회없이 은퇴할 수 있었던 소감을 전했다. 
또한 광고 때문에 글로벌로 욕을 먹었던 일화도 전했다. 손연재는 "지금은 운동선수 광고가 당연하지만 그 당시엔 운동 안한다는 인식이 있었다"면서 "고등학생 때부터 개인 운동이라 자비부담으로 선수생활을 이어가던 시절, 이걸 하려면 광고로 수입을 벌어야했다, 하지만 스타놀이한다고 안 좋은 시선들이 많았다"며 힘들게 오해들을 극복했던 일화도 전했다. 
손연재는 리듬체조 대중화가 목표라면서 "리본이 보통 상징적, 가요와 팝에 맞춰 안무를 제작한다"면서  
"스포츠와 춤을 섞은 새로운 장르를 개척 중"이라며 모두를 사로 잡는 무대를 전해 
최여진은 한강 뷰로 이사한 근황을 전했다. 최여진은 "어머니 집 해드리고 내 집마련이 꿈, 12년간 월세살이 끝에 한강 뷰 보이는 아파트를 얻어 이사했다"면서 "근데 좋은 집 놔두고 2일은 도시, 5일은 가평에서 레저를 즐긴다"고 말했다. 
수상스키 감독 부부의 집에서 작은 원룸을 얻어 생활 중이라고. 급기야 자신이 연예인인지 몰라 깜짝 놀라게 했던 일화도 전해 웃음을 안겼다.
최여진은 "거의 하숙집 수준, 배우 일 안 하면 가평으로 이사하고 싶은 정도"라면서 "아무 생각없이 자연으로 힐링하게 된다"며 가평 라이프를 예찬했다. 
유상무는 대장암 3기 판정을 받았던 안타까운 과거를 회상했다. 청천벽력같은 소식에 어찌할 바를 몰랐다고. 유상무는 "암 유발 중 하나가 스트레스라고 하더라"고 말하며 건강이 가장 중요함을 강조했다. 
또한 첫 암 선고를 받고 유세윤에게 처음으로 말했다고. 유상무는 유세윤이 자신보다 먼저 병원에 도착해 기다리고 있었다면서 감동했던 일화도 전했다. 
이와 달리 장동민 때문에 재수술 할 뻔 했다고. 유상무는 "개복수술 후 정말 너무 힘들었다, 마취가 풀리고 일어나보니 장동민이 바로 보였다"면서 "표정이 거의 웃을랑 말랑했다, 장동민이 농담하면 웃음이 터질 거 같았다, 죽을 힘을 다해 장동민 나가라고 말했다"며 찐우정이기에 가능한 일화로 폭소를 안겼다.  
유상무는 아내의 투머치 내조럴 언급했다. 유상무는 "같이 밥을 먹지 않고 생선과 고기 뼈를 계속 발라준다, 모든 삶이 나에게 맞춰져 있다"며 암투병 당시 병수발도 엄청났다고 회상했다. 
 
유상무는 "대장암 수술하면 수술전후 4일 동안 물을 마시면 안 돼, 아내도 안 마시고 있더라"며 아내는 링거도 없이 같이 공복 상태로 간호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유상무는 "수술 후 하룻동안 잠을 자면 안 되는데 20초 간격으로 깨우며 함께 밤을 샜다, 정말 과한 사랑을 받고 잘 살고 있다"며 찐우정에 이어 찐 사랑을 전해 뭉클함을 안겼다.  
KBS 프리선언후 첫 예능에 데뷔하게 된 이혜성은 "입사한지 4년 만에 퇴사했다"면서 4년 전 입사 때를 회상, 그러면서 "미디어 환경이 많이 바뀐 만큼 한 방송국에 매여있기보다 다양한 도전하고 싶었다"며 퇴사를 결심한 이유를 전했다. 
이어 MC들은 이혜성에게 "예능1타 강사가 있다고 한다"고 운을 뗐고, 이혜성은 "만나고 있는 그 분"이라며 애인 전현무를 언급하면서"예능 나간다고 하면 적극적으로 조언을 해준다"며 미소지었다. 그러면서 "오늘 긴장을 많이 해서 아침에 수액을 맞고 왔다, 첫 예능 울렁증에 수액을 맞고 왔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계속해서 이혜성은 프리선언 당시 가족들이 걱정했다고 했다. 일자리 보장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안정되지 않는 프리생활을 걱정했다고. 이혜성은 "그 분도 걱정을 했다, 생각보다 녹록치 않다고 걱정했다"면서 도전해보고 싶단 말에 지지해줬다"며 경험에서 우러나온 진심어린 조언이 도움이 됐다고 했다. 
연예프로 MC 당시 직접 전현무와 연애사실을 공개했을 때를 묻자 이혜성은 "사실 난감했다, 이미 아시는 사람도 있어 숨기지 않고 과감히 공개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그 분이 나름대로 첩보작전을 한다고 방송에 노출된 차 말고 새로운 차를 구입하기도 했다, 근데 하필 새빨간 SUV였다, 누가봐도 유명한 사람의 차로 보였다"면서 "금세 빨간차 소문이 났고 며칠 뒤에 검정색으로 색도 바꿔놨더라"며 일화도 전했다. 
이혜성은 전현무에게 말리는 애정표현도 있다고 했다. SNS 요리사진을 업로드하면 제일 먼저 좋아요'를 누른다는 것. 바로 기사가 나기 때문에 고충이라 전했다. 이혜성은 "원래 취미라서 올렸을 뿐인데 신부수업인지 의도와 다른 기사에 당황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가장 속상했던 악플에 대해서 이혜성은 "연애 공개후 곱지 않은 시선이 많았다, 쏟아지는 오해와 악플에 자존심이 큰 상처가 났다"면서도 "한편으론 덕분에 인지도도 올라간 건 사실"이라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개인활동을 통해 존재감을 어필할 계획, 시간이 해결해주길 바란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이혜성은 서울대 전교1등 놓친 적 없다고 했다. 정말 노력파라고. 이혜성은 "버스 정류장에서도 암기하고 급식 기다리면서도 단어 외웠다, 부모님이 그만 공부하라고 말릴 정도"라면서 "휴대폰 개통도 일부러 안 했다, 쉬는 날도 없어, 이불 속에서 스탠드 불 켜고 공부했다"며 오래 의자에 붙어있는 엉덩이 힘으로 서울대 합격했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하지만 서울대 콤플렉스도 있다고. 이혜성은 "학창시절 교우관계보다 학업에 몰두해, 사회화가 잘 안 된 것 같다"면서 "예능에서도 센스있게 받아쳐야하는데 잘 못하는 것이 고민"이라 토로했고 MC들은 "서울대생치고 이 정도면 정말 웃기는 것"이라 받아치며 그녀를 응원했다.  
이혜성은 성형설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이혜성은 "영원히 고통받고 있는 사진"이라며 아나운서 시험 합격 이후 몸무가 10키로 증가했던 시절 사진을 공개, 이혜성은 "저 날이 할머니 돌아가신 다음날"이라면서 "논란을 종식시키기 위해 고등학교 시절 수험표를 올렸는데 별로 말이 없더라"고 해명하기도 했다.  
또한 이혜성은 방시혁 대표로 인해 인생이 바뀌었다고 말해 궁금증을 안겼다. 이혜성은 "원래 방송 아닌 외식업이 꿈이었다"면서 외식업을 위해 식품영양학과 부전공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학교에서 멘토링 프로그램을 주최, 당시 방시혁 대표가 방송을 통해 브랜드 입지를 먼저 다지라고 조언했다"며 방시혁 조언대로 아나운서에 도전한 것이라 고백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혜성은 "지금도 요리 관심많아, 한식조리 자격증도 있다"면서 "외식업계 대부 백종원이 롤모델"이라 했고직접 만든 요리도 공개했다. 이를 맛 본 MC들은 "먹는 순간 맛있다 느꼈다, 당장 팔아도 손색이 없을 정도"라면서 수준급 요리실력이라 극찬, 예능보다 외식업계 샛별이라며 또 다른 그녀의 꿈을 응원했다. 
/ssu0818@osen.co.kr
[사진]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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