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스타집 매출 6배↑"..'골목식당' 창동 골목, 어김없이 通한 백종원 매직 [어저께TV]
OSEN 심언경 기자
발행 2020.09.03 06: 51

또, 백종원 매직이 통했다. 이번에는 창동 골목이다.
지난 2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도봉구 창동 골목 마지막 편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백종원은 먼저 닭강정집을 방문했다. 백종원에게 기본기를 지적받았던 닭강정집은 다소 의기소침한 상태였다. 그럼에도 닭강정집은 환풍 시설을 업그레이드하고, 일주일간 연구일지를 작성하는 등 개선 여지를 내비쳐 향후를 기대케 했다.

닭강정집은 연구와 개발에 몰두한 7일 동안 장사도 쉬었다고. 닭강정집 사장은 "그때 혼나고 나서 그대로 팔면 안 될 거 같은 마음이 컸다. 몰랐던 부분을 알기 전까지는 장사하면 안 될 것 같아서 문을 닫았다"고 전했다. 
닭강정집의 일주일을 헛되지 않았다. 마침내 닭튀김의 밑간부터 강정 양념까지 합격점을 받은 것. 사장들은 더 나아가 고추를 활용해 매콤한 닭강정을 만들어보기로 했다.
뚝배기파스타집은 미트볼 파스타와 아란치니 파스타로 점심 장사를 시작했다. 가게는 오픈하자마자 만석이었다. 사장 혼자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에 정인선과 김성주가 지원사격에 나섰다. 
정인선은 능숙하게 홀 정리를 담당했고, 김성주는 설거리를 책임졌다. 두 사람의 도움으로 뚝배기파스타집 사장은 요리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 이 가운데 손님들은 파스타를 싹 비우며 호평을 쏟아냈다.
매출도 크게 상승했다. 설거지를 마치고 뚝배기파스타집의 포스기를 살핀 김성주는 "촬영 전 점심 장사 5만 원과 저녁 장사 4만 원, 총 9만 원이었다. 그런데 오늘 점심 장사만 31만 원이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파브리치오 셰프와 규현과 만남으로 상승세를 제대로 탄 NO배달피자집도 그 기운을 이어갔다. 치즈피자, 또노피자, 지니페페피자로 메뉴를 대폭 줄인 NO배달피자집은 목표였던 1일 50판 판매를 하루 빼고 모두 달성했다고. 
백종원은 NO배달피자집 사장에게 임의적인 토핑 조절에 대한 주의를 끊임없이 줬고, 사장은 백종원의 가르침을 올곧게 받아들였다. 사장은 이날 장사 역시 딸의 도움을 받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끝으로 닭강정집의 오후 장사가 공개됐다. 초반에 일이 바쁜 나머지 말을 잃었던 닭강정집 사장들은 김성주의 응급 처방으로 장점인 '접객'을 곧바로 되찾았다. 손님들 역시 닭강정집 사장들의 텐션을 올리는 데에 일조했다. 
닭강정집은 청양고추로 만든 매콤닭강정도 선보였다. 백종원은 맛의 깊이를 찾을 것을 조언하며, 닭강정집의 진심에 흐뭇해했다. 사장들 역시 주방 앞에 걸어둔 계명을 보며 초심을 곱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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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골목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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