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우리 사랑했을까' 송지효♥손호준, 16년 돌아 퍼펙트 해피엔딩 [어저께TV]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0.09.03 06: 54

‘우리 사랑했을까’ 송지효와 손호준이 돌고 돌아 로맨스를 완성했다. 
2일 오후 방송된 JTBC ‘우리 사랑했을까’ 마지막 회에서 노애정(송지효 분)은 오대오(손호준 분)에게 청혼을 받고 “기다린다고 말해줘서, 재촉하지 않아줘서 고맙다. 조금만 더 기다려줘. 우리 하늬 마음 100% 열리도록 내가 노력하겠다”며 에둘러 대답했다. 
하지만 오대오가 쓴 소설 ‘사랑의 없다’가 거짓 논란에 휩싸이고 말았다. 노애정의 딸 노하늬(엄채영 분)는 “이 소설 여자 주인공이 엄마래. 그런데 그 아저씨가 일부러 엄마를 나쁜 여자로 써놨대”라고 물었다. 

오대오는 전 연인을 미혼모로 만든 천하의 쓰레기로 몰렸고 피해자가 아닌 가해자의 시선으로 거짓을 쓴 소설 작가라는 비난을 받았다. 게다가 소설 속 주인공이 노애정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노애정 모녀는 곤란해졌다.
노애정을 위해 오대오는 ‘사랑은 없다’ 영화 제작을 포기했다. “적어도 우리 셋 이야기를 거짓으로 세상에 내보낼 순 없다”고 말했고 노하늬를 만나 “엄마가 날 버리고 떠났다고 생각했다. 서로 오해했고 그래서 서로 미워했다”고 털어놨다. 
결국 오대오는 노애정과 노하늬를 위해 곁을 떠나 새 작품을 쓰겠다고 다짐했다. 노애정에게 “진짜 우리 이야기를 하고 싶다. 14년 돌고 돌아 만난 우리 셋의 진짜 사랑 이야기. 우리 각자 꿈 이루고 다시 만나자”고 말했다. 
2년 사이 노애정은 새 작품을 성공시켰고 오대오도 새로운 소설을 들고 그의 앞에 나타났다. 두 사람이 다시 만나 사랑에 빠진 건 운명이라는 내용이었다. 오대오는 “미안해. 14년을 기다리고 2년을 더 기다리게 했네. 보고 싶었다”며 노애정을 꼭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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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우리 사랑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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