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아라 슛돌이' 1기 출신 진현우, 오지우가 '유 퀴즈 온 더 블록'을 찾았다.
지난 2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은 '응답하라 세대들이여'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유재석, 조세호는 Y세대 대표 진현우, 오지우를 만났다. 두 사람은 과거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날아라 슛돌이'에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어느덧 훌쩍 자란 진현우와 오지우는 캠퍼스 라이프를 만끽하고 있었다. 진현우는 서울교육대학교에 재학 중이며, 오지우는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전통미술공예학과 학생이라고.
오지우는 '날아라 슛돌이'에 출연했던 김태훈과 지승훈의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오지우는 "태훈이는 일본에서 축구선수 생활을 하다가 군 복무 중이고, 승준이는 캐나다 유학 중이라고 들었다"고 말했다.
진현우는 '날아라 슛돌이'에 출연할 당시 출연료의 존재를 몰랐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진현우는 "어머니께 그때 출연료 어디 갔냐고 말씀드렸더니, 수원으로 태우고 나르고 옷 사 입히고 밥 먹고 하는 데에 다 썼다고 하더라. 그렇게 따지면 부족하다고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진현우와 오지우는 인생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을 묻는 말에 각자 포항 지진, 세월호 참사를 꼽았다. 먼저 진현우는 2017년 포항 지진으로 인한 수능 연기의 당사자였다고 밝히며, 시험 전날 도시락을 고민했던 때를 회상했다.
오지우는 세월호 참사에 대해 "또래다 보니 수학여행 가는 설렘을 잘 알지 않나. 그래서 더 안타깝고 마음이 아팠다"며 "여느 때랑 다름없이 학교에 갔는데 선생님들하고 저희 또래 친구들도 너무 걱정했다. 같이 뉴스 보면서 돌아오길 바랐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이에 유재석은 "영원히 잊어서는 안될 일"이라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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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 퀴즈 온 더 블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