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샤르의 기대, "반 더 비크 가세로 맨유 중원 강해져"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20.09.03 02: 41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신입생 도니 반 더 비크의 합류를 두 팔 벌려 반겼다.
맨유는 3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 반 더 비크 영입 소식을 알렸다. 계약기간 5년에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됐다.
23세의 반 더 비크는 지난 2018-2019시즌 아약스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진출에 혁혁한 공을 세우며 명가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를 비롯해 도르트문트, 토트넘 등 유럽 다수 클럽의 러브콜을 받은 그의 최종 행선지는 맨유였다.

[사진] 맨유 트위터.

반 더 비크는 아약스 유니폼을 입고 통산 175경기에 출전해 41골을 기록했다. 2017년 맨유와 유럽 유로파리그 결승서도 활약했다. 지난 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지 무대에선 37경기에 나서 10골 11도움을 기록했다. 
솔샤르 감독은 “반 더 비크는 맨유에 필요한 모든 기술적인 능력을 갖춰 팀에 기여할 수 있는 선수다. 맨유의 성공에 필요한 특징을 지녔다”며 “공간을 볼 수 있는 시야와 움직임, 경기를 읽는 능력은 맨유 미드필드에 필요한 자질이다. 반 더 비크의 가세로 맨유 중원이 강해졌다. 그가 지난 몇 년간 유럽 무대서 보인 경기력은 훌륭했다. 함께 경기하는 게 기다려진다”고 두둑한 신뢰를 보냈다.
반 더 비크도 "솔샤르 감독으로부터 맨유의 비전에 대해 들었다. 클럽의 방향이 매우 흥미로웠다. 빨리 합류하고 싶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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