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엠블랙 출신으로 현재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미르와 배우 고은아가 성희롱 등의 내용이 담긴 악플에 강경대응 입장을 밝혔다.
2일 고은아, 미르 남매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방가네’에는 ‘인간적으로 이런 DM은 보내시면 안돼요’라는 영상이 업로드됐다.
먼저 고은아, 미르 측은 “오늘 영상은 조금 무거운 주제다. 많은 사랑을 주시는 만큼 악플을 보내는 사람들도 많은데, 다 받아들이고 웃어 넘기려고 한다. 그런데 성희롱적인 발언은 기분이 안 좋을 수밖에 없다. 그런 부분들은 좀 삼가주시면 감사하겠다. 예쁜 마음을 먹고 살다보면 예쁜 일이 다가온다는 말이 있지 않느냐. 그러니까 힘들수록 예쁜 마음가짐을 가지고 살명 좋겠다”고 설명했다.
영상에는 고은아, 미르 남매가 만두를 빚는 모습이 담겼다. 만두를 빚으면서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눈길을 끈다.
만두를 빚고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던 중 고은아는 휴대전화를 보더니 “또 왔다”고 말했다. 미르는 “고은아에게 이상한 쪽지 보내는 사람 왜 이렇게 많냐. 성희롱적인 연락 많이 온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고은아는 “이거 말해도 되느냐. 정말 주기적으로 XX 보여달라고 하는 사람이 있다. 하루도 안 거르고 맨날 보낸다. 내가 그래서 느낀 게 이 정도 정성이면 예는 보여줘야겠다 싶기도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미르는 “웬만하면 사람들에게 욕 안하는데, 그런 거지 같은 짓거리 하지 말자”며 “성희롱적인 악플 보내시는 분들, 진짜 얼굴 보고 그럴 수 있느냐고 물어보고 싶다. 손가락이 정말 위험하다. 우리가 꽂혀서 악플 신고하면 선처 절대 없다”고 경고했다.
고은아는 성형 악플, 루머에 대해서도 고충을 토로했다. 고은아는 “코 다친 거라고 분명히 말했고, 방송에서도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미르는 “우린 쿨하니 미리 말하겠다. 재수술 할 거다”고 이야기했고, 고은아는 “미용 목적이 아닌 의료 목적으로 하는 병원을 찾아보고 있는데, 옛날 코로 복원을 할 거다. 올해 안에 꼭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 가운데 고은아의 큰 누나는 다시 한번 성희롱 DM, 악플 등에 대해 선처가 없을 것이냐고 물었다. 미르는 “절대 없다”고 못 박았고, 고은아의 큰 누나는 “누나를 쇠고랑 채울 수는 없잖아”라고 말해 웃음 가득한 반전을 줬다.
한편, 고은아 남매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방가네’는 구독자 60만 명을 보유하고 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