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더슨, 솔샤르 감독 데 헤아 고집하면 맨유 떠난다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0.09.03 11: 02

골키퍼 딘 헨더슨(23)이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다비드 데 헤아(30)를 고집하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떠날 각오까지 하고 있는 모습이다. 
3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메트로'는 헨더슨의 인터뷰 내용을 인용, 솔샤르 감독이 데 헤아를 1군 골키퍼로 고집할 경우 헨더슨이 맨유를 떠날 수도 있다고 전했다.
헨더슨은 2015시즌부터 맨유에 합류했다. 하지만 맨유 소속으로 경기를 뛴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줄곧 임대를 떠나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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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헨더슨은 지난 두 시즌 셰필드 유나이티드에서 맹활약, 정상급 기량을 인정받았다. 다음 시즌 맨유 유니폼을 입고 뛸 기회를 잡았다. 
무엇보다 헨더슨은 맨유와 5년 계약을 새롭게 맺아 최근 급격히 기량이 떨어진 주전 골키퍼 데 헤아의 대체자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헨더슨이 데 헤아의 자리를 물려 받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헨더슨은 '메트로'와 인터뷰에서 "내 목표는 다음 시즌 축구를 하는 것이다. 지난 시즌 이후 경기를 하지 않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모멘텀이 될 수 있는 좋은 시즌을 보낸 후 내가 가만히 앉아 있는 것은 현명하지 못한 일"이라면서 "그런 일은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실상 벤치 후보에 만족하지 않겠다는 뜻이다. 
헨더슨은 "데 헤아는 여러 해 동안 가장 훌륭한 골키퍼였고 놀랄 만한 일을 해왔다. 그처럼 클럽에서 경력을 쌓고 싶은 것이 내 바람이기 때문에 프리시즌 첫날부터 열심히 라인업에 들기 위해 열심히 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헨더슨은 "내 꿈고 아주 가까워졌기 때문에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나는 압력을 가할 것이다. 데 헤아를 존경한다. 최근 최고가 아니었다 하더라도 그는 클럽에서 놀라운 일을 수행했다. 이제 내게 달렸다. 앞으로 어떤 도전을 할지 나는 준비가 됐다"고 주장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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