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가 타선 침묵에 한 점 차 패배를 당했다.
텍사스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MLB)’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2로 패배했다. 텍사스는 시즌 전적 13승 22패가 됐다. 휴스턴은 20승(15패) 고지를 밟았다.
올 시즌 리드오프로 출장한 추신수(38・텍사스)는 2018년 이후 3번타자로 나왔다. 수비를 하지 않고 지명타자로 출장한 추신수는 볼넷 하나를 골라내며 1출루 경기를 했다.
1회초 2사에 들어선 타석에서 휴스턴 선발 투수 크리스티안 하비에르를 상대해 3루수 뜬공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4회 키너-팔레파의 홈런 뒤 볼넷을 골라내며 찬스를 이어갔다. 조이 갈로의 안타로 3루를 밟았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6회초 유격수 땅볼로 아웃된 추신수는 9회초 휴스턴 마무리투수 라이언 프레슬리를 상대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한편 이날 텍사스는 총 3개의 안타를 뽑아냈다. 휴스턴 역시 3안타에 그쳤지만, 홈런이 승부를 갈랐다. 1회말 휴스턴은 마이클 브랜틀리가 투런 홈런을 날렸다. 텍사스는 4회 홈런으로 한 점을 따라붙었지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으면서 그대로 경기를 내줬다.
선발 투수 콜비 알라드는 7이닝 2실점 호투에도 시즌 첫 승에 실패하며 4패 째를 당했다. 휴스턴 선발 하비에르는 6⅔이닝 1실점으로 시즌 4승(1패) 째를 수확했다. 프레슬리는 7번째 세이브를 거뒀다./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