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준 "현재 육아 휴직중, 아들 크는 시간 함께해 선물이란 생각"[인터뷰②]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0.09.03 14: 03

 (인터뷰①에 이어) 배우 이희준(42)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영화 촬영이 중단되면서 아내와 함께 육아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희준은 3일 오후 진행된 화상 인터뷰를 통해 “‘보고타’를 촬영하다가 들어온 이후 수입이 없다. 현재는 육아 휴직 중이라고 생각한다”라며 “하지만 긍적적으로 생각하려고 한다. 아들이 크는 시간에 제가 아빠로서 온전히 함께 하게 돼 선물이란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희준은 배우 송중기(36)와 함께 콜롬비아 보고타 지역에서 새 영화 ‘보고타’(감독 김성제)의 촬영에 임해왔지만 전 세계로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안전을 위해 올 3월 귀국했다. 현재 40% 정도 촬영을 마친 상태다.

CGV아트하우스

이에 이희준은 “혹시 제가 촬영으로 인해 바빴다면 아이가 크는 이 순간을 못 봤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아기가 태어나기 전엔 육아를 아무렇지 않게 봤는데 정말 대단한 일이다. 포기하고 희생해야할 것들이 많다”라고 말했다. 이희준은 모델 이혜정(37)과 2016년 결혼해 지난해 첫째 아들을 얻었다. 
그러면서 “아이를 키우는 일은 사실 너무 피곤하고, 양보하고 포기해야할 것도 많다”며 “하지만 모든 엄마 아빠들이 아무렇지 않게 해내고 있다는 걸 새삼 느꼈고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다. ‘오! 문희’ 속 두원이라는 인물도 그런 사람인 거 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제 아들이 빨리 커서 대화하고, 같이 등산도 했으면 좋겠다. 제가 등산을 좋아하는데 아들과 같이 하고 싶다. 저는 친구 같은 아빠가 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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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CGV아트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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