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라스' PD "이혜성, 첫 예능에 페이퍼까지 준비..'♥' 전현무도 조언" (인터뷰 종합)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0.09.03 16: 22

"정말 준비성이 철저했어요, 방송 책임감이 강한 것 같더라고요".
'라디오스타' PD가 이혜성 전 KBS 아나운서의 프리랜서 선언 후 첫 예능 나들이를 함께 한 소감을 밝혔다.
2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이하 라스)'는 '다시 화제가'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에 배우 최여진과 전 리듬체조 선수 손연재, 코미디언 유상무 그리고 이혜성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특히 이혜성은 KBS를 퇴사하고 프리랜서를 선언한 뒤 '라스'를 통해 처음으로 예능에 도전한 터. 그는 이날 '라스'에서 공개 열애 중인 남자 친구 전현무와의 러브스토리는 물론 프리랜서를 선언한 비화까지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와 관련 '라스'를 연출하는 최행호 PD는 3일 OSEN과의 통화에서 "아무래도 이혜성 씨가 예능 프로그램 첫 스타트를 끊으면서, 프리랜서로 첫 출발인데 시청자 분들에게 어떻게 다가가는 게 좋을지 고민이 많았던 것 같더라"라고 섭외 비화를 밝혔다. 그는 "세간의 관심이 전현무 씨와의 열애라는 걸 이혜성 씨 본인도 잘 알고 있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유독 촬영 때도 굉장히 조심스러워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악플도 악플이지만 행여나 공개 열애를 언급하면서 전현무 씨에게 안 좋은 영향이 혹시라도 갈까 봐 이혜성 씨가 굉장히 조심스러워했다. 매우매우"라며 "그랬기 때문에 소위 말해서 화끈한 발언은 없었다. 그런데도 살짝만 얘기해도 이 정도 관심을 받는다는 점에 연출자로서 놀랍고 조금 의아한 느낌이 들기도 했다"고 밝혔다.
최행호 PD는 "이혜성 씨가 프리 선언 후 첫 예능이라 전현무 씨도 개인적으로 여러 가지 조언을 해줬다고 한다. 진짜 많이 아끼는 게 느껴지긴 하더라"라고 웃으며 "다만 공개 열애를 좋게 보는 사람들도 있지만 안 좋게 보는 사람들도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표현하고 전달하는 데에 연출자로서 조심스럽게 접근했다"고 힘주어 말했다.
무엇보다 그는 이혜성의 향후 행보에 대해 "워낙 방송 의욕이 넘치고 노력파"라고 혀를 내두르며 "'라스' 출연을 위해 준비를 엄청 많이 했다. 토크 구성을 하면서 컨택을 해서 사전 인터뷰를 진행하는데 본인이 준비한 내용이 페이퍼가 엄청나게 많았다. 다 준비해왔는데 그런 준비성이 철저하더라"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또한 "전현무 씨를 보면서도 느낀 건데 직장인이었던 아나운서로 시작한 분들이 방송에 대한 책임감이 정말 강하다. 방송을 통해 자기가 어떻게 보여야 하는지도 중요한데 방송이 잘 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훈련이 잘 돼있다. 방송을 위해서는 같이 하는 출연자나 MC들과의 호흡이 어때야 하는지 잘 알고 있다"며 이혜성의 강점을 칭찬했다. 
/ monamie@osen.co.kr
[사진] MBC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