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호 드림팝' 측, 6세 남아 '야한대' 발언 사과.."거듭 사죄드린다" [전문]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20.09.03 17: 27

'이상호의 드림팝'을 진행하는 KBS 이상호 아나운서가 라디오 진행 중 6세 아동을 향한 부적절한 발언으로 사과했다.
KBS 해피FM '이상호의 드림팝'(이하 드림팝) 측은 3일 공식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렸다. '드림팝' 측은 " 9월 2일 방송에서 어린이의 마스크 착용 사연과 관련하여 진행자의 부적절한 발언으로 청취자 분들께 불편함과 심려를 끼친 점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드림팝' 측은 "코로나19로 심각한 국면에서 적절치 못한 농담은 자제했어야 함이 마땅하나, 국민의 정서를 미처 헤아리지 못하고 부주의했음을 뒤늦게나마 인지하고 거듭 사죄드립니다. 청취자 분들의 질책과 조언을 달게 받고 앞으로 더욱 양질의 방송을 만들어나가는 데 힘쓰겠습니다"라고 거듭 사죄의 뜻을 밝혔다.

KBS 제공

이상호 아나운서는 지난 2일 방송에서 '여섯 살 아들이 씻고 나오면 속옷도 안 입고 마스크부터 쓰고 나온다'라는 청취자의 사연에 대해 "조금 야한데? 마스크만 쓰고. 하하하. 귀엽잖아요. 그냥 야하다고"라고 발언했다. 발언 이후 6살 남자 아이를 대상으로 성적인 농담을 했다는 비난에 휩싸였다.
이상호 아나운서는 지난 2018년 부터 '이상호의 드림팝' 진행을 맡았다. 
이하 '드림팝' 사과문 전문
'이상호의 드림팝' 입니다.
어제 9월 2일 방송에서 어린이의 마스크 착용 사연과 관련하여
진행자의 부적절한 발언으로 청취자 분들께 불편함과 심려를 끼친 점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코로나19로 심각한 국면에서 적절치 못한 농담은 자제했어야 함이 마땅하나,
국민의 정서를 미처 헤아리지 못하고 부주의했음을 뒤늦게나마 인지하고 거듭 사죄드립니다.
청취자 분들의 질책과 조언을 달게 받고 앞으로 더욱 양질의 방송을 만들어나가는 데 힘쓰겠습니다.
'이상호의 드림팝' 제작진, 진행자 일동/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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