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우, US오픈 2회전서 '17위' 샤포발로프에 역전패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20.09.03 18: 17

 한국 테니스의 '간판' 권순우(23, 당진시청, 73위)가 US오픈 테니스 3회전 진출에 실패했다.
권순우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서 열린 데니스 샤포발로프(캐나다, 17위)와 대회 남자 단식 2회전서 1-3(7-6 4-6 4-6 2-6) 역전패를 당했다.
이생애 5번째 도전 만에 메이저 대회 단식 본선 첫 승을 따냈던 권순우는 이날 샤포발로프의 강서브에 고전하며 2승달성엔 실패했다. 한국 남자 테니스 사상 세 번째로 메이저 대회 단식 2회전에 오른 것으로 만족했다.

[사진] 스포티즌 제공.

1세트는 권순우의 흐름이었다. 자신의 서브 게임을 모두 지키며 6-6 타이브레이크까지 끌고 갔다. 한때 2-5로 끌려갔지만 뒷심을 발휘하며 7-5로 기어코 1세트를 따냈다.
권순우는 2세트 초반까지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지만 자신의 서브 게임을 내주며 4-6으로 졌다. 3세트서도 샤포발로프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4-2로 리드한 뒤 서브 게임을 지키지 못하며 4-6으로 패했다.
벼랑 끝에 몰린 권순우는 4세트서 자신의 서브 게임을 내주며 1-4로 끌려갔다. 샤포발로프의 마지막 서브 게임서도 승부를 뒤집지 못하며 2-6으로 경기를 내줬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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