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의 두통을 본격적으로 유발하는 ‘식스센스’가 첫 방송됐다.
3일 오후 첫 방송된 tvN 새 예능 프로그램 ‘식스센스’에서는 진짜보다 더 진짜 같은 가짜를 찾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녹화를 일주일 앞두고 사전 미팅을 가진 날, 유재석은 멤버들을 기다렸다. 오나라는 완전 초면이었고, 그나마 전소민, 제시, 미주와는 인연이 있었다. 가장 먼저 도착한 전소민은 도착하자마자 소변을 봐야 한다면서 화장실에 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오나라, 제시, 미주가 등장했다. 요란법석하게 등장한 미주는 제시를 보자마자 “가슴 커!”라고 말했고, 제시는 “나 X컵이야”라고 말하면서 가슴 토크를 시작했다. 제시는 유재석에게 귀를 막으라고 하면서 가슴에 대한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풀어놨다.
사전 미팅을 마치고 첫 녹화가 시작됐다. 첫 게스트는 이상엽이었다. 시청률 30%를 넘는 주말드라마에 출연 중이지만 제시는 이상엽을 알아보지 못하고 계속해서 이상엽의 상대 배역 이민정의 이름을 불렀다. 이상엽은 “이민정과 애정신을 이병헌이 다 지켜본다고 하더라. 이병헌이 지켜본다고 생각하면 오싹하다”고 촬영 비하인드를 밝혔다.
‘식스센스’ 첫 미션은 특이한 식당 중 가짜를 찾는 것이었다. ‘마트 안 재료로 바로 조리해 먹는 마트 식당’, ‘하루 한 시간 영업하는 줄 서서 먹는 닭볶음 라면’, ‘영국 왕자가 극찬한 한끼 100만원 한식 레스토랑’이 대상이었다.
유재석, 오나라, 전소민으로 구성된 유재석 팀과 이상엽, 제시, 미주로 구성된 이상엽 팀은 전의를 불태웠다. 진짜를 맞힌 멤버는 금감 6개를 N분의 1로 지급 받고, 맞히지 못한 멤버는 다음 촬영 오프닝을 눈썹 하나 없이 해야하기 때문이었다.
멤버들은 첫 번째로 마트 식당을 방문했다. 진짜인지 가짜인지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멤버들은 직접 마트에서 장을 보고 조리해 먹기로 했다. 전소민은 가게 이름과 내부 프린팅이 다르다는 걸 캐치하며 추측에 나섰다. 식당에서 밥을 먹은 후 사장님이 나타났고, 이야기를 나누며 계속 추리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