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남의 광장' 선미, "백종원, 실물 느낌? 욕쟁이 할아버지"…황태 콩나물라면 맛에 감동!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0.09.03 22: 27

선미가 백종원의 실물 느낌을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3일에 방송된 SBS '맛남의 광장'에서는 백종원이 양평의 콩나물 농가 살리기에 나선 가운데 선미가 백종원을 만난 소감을 이야기했다.  
이날 백종원이 양평의 두 번째 맛남이를 찾아 농가를 찾았다. 백종원은 손전등을 들고 암실로 들어갔다. 백종원은 "예전에 할머니가 막으로 가리고 키우셨던 게 생각난다"라고 말했다. 

백종원이 찾은 두 번째 맛남이는 바로 콩나물이었다. 콩나물은 3시간마다 물을 주며 일주일을 키워 납품이 됐다. 콩나물은 이중 세척으로 꼼꼼히 세척된 후 출하됐다.  백종원은 "공장 크기에 비해 생산되는 양이 적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농민은 "지금은 500kg에서 600kg정도 생산한다. 예전에는 이거에 2배였다. 점점 소비가 줄어들어서 생산을 줄였다"라고 설명했다. 
농민은 "원료비가 많이 올랐다. 풍산콩이 2년 전에는 1kg에 5500원이었다. 지금은 7500원이다. 원료비는 오르는데 콩나물 값은 제자리다. 그만두는 농가들이 많이 생기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농민은 "원료콩이 좋으면 1kg에 콩나물을 5kg 정도 생산한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백종원이 계산을 해보니 남는 돈은 2500원 정도. 2500원에 인건비등의 기타 비용을 생각하면 남는 게 없는 상황.
백종원은 "대기업에 납품은 안하시나"라고 물었다. 이에 농민은 "우리가 시설이 약해서 아직 못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백종원은 "영세한 개별 농가 비율이 어떠나"라고 물었다. 이에 농민은 "영세 농가가 훨씬 많다. 거의 70%정도 차지한다. 많이 어려우니까 그만두고 직원을 줄이고 판매처를 직접 찾아다는 경우가 많다"라고 말했다. 영세한 농가들은 판매처를 찾는 것 조차도 어렵다는 것.
농민은 "젊은 사람들이 쉽게 먹을 수 있는 레시피가 나왔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이에 백종원은 "사람들이 콩나물밥 한 번씩만 만들어 먹으면 된다. 양념장은 희철이가 잘 만든다"라고 말했다. 
백종원은 콩나물 국밥을 먹으며 "콩나물을 아침에 먹었는데도 또 들어간다. 어릴 때부터 먹었던 식재료라서 너무 자연스럽다"라고 말했다. 
다음 날, 백종원은 아침 식사를 준비했다. 선미는 당번이 아님에도 일찍 일어나 콩나물국을 준비했다. 백종원은 "황태 콩나물 해장라면을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백종원은 물에 적신 촉촉한 황태를 새우젓, 참기름을 넣어 볶았다. 
선미는 "화면보다 슬림하시고 배만 나오셨다"라며 "화면에서 본 성격과 똑같으시다. 살짝 욕쟁이 할아버지 느낌이다. 하지만 그 욕이 듣기 싫은 건 아니고 더 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선미는 완성된 황태 콩나물 라면을 맛본 후 "국물이 정말 미쳤다"라고 감탄했다. 잠에서 깬 후 바로 식사를 한 유병재, 양세형, 김희철 역시 감동했다. 양세형은 "내가 원하는 라면이 나왔다"라고 말했다. 선미는 "살면서 먹었던 라면 중 제일 맛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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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 '맛남의 광장'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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