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스센스' 오나라x전소민x제시x미주, 유재석 '두통 유발' 탱탱볼 자매 [종합]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0.09.04 08: 01

유재석에게 ‘식스센스’는 본격 두통 유발 프로그램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오나라, 전소민, 제시, 미주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탱탱볼 같은 매력과 입담, 엉뚱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는 웃음을, 유재석에게는 지끈지끈한 두통을 선물했다.
지난 3일 오후 첫 방송된 tvN 새 예능 프로그램 ‘식스센스’에서는 3곳의 식당 중 가짜 식당을 찾는 유재석, 오나라, 전소민, 제시, 러블리즈 미주, 게스트 이상엽의 모습이 그려졌다.
‘식스센스’는 가짜는 오직 하나, 여섯 명의 출연진이 진짜 속에 숨어 있는 진짜보다 더 진짜 같은 가짜를 찾는 예측 불허 육감 현혹 버라이어티로, 가짜를 맞힌 이들에게는 6개의 ‘금감’을 n분의 1로 나눠주며 추리에 실패한 이들은 다음 촬영 오프닝을 눈썹 없이 해야 하는 벌칙이 주어진다.

방송화면 캡쳐

첫 촬영을 일주일 앞두고 ‘식스센스’ 멤버들이 모였다. ‘돌+I’ 전소민은 도착하자마자 소변을 봐야 한다면서 첫 오디오를 장식해 웃음을 줬다. 오나라는 친화력은 있지만 자기 주장이 강한 모습을, 제시는 거침 없는 토크로 종잡을 수 없었다. 러블리즈 미주 역시 한껏 높은 텐션을 보였다.
첫 촬영날이 밝았고, 오나라는 빨간 하이힐을 신고 등장하며 ‘예능 신생아’ 같은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오나라는 자신을 소개하면서 제시의 ‘눈누난나’ 포인트 안무를 선보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제시 역시 이에 밀리지 않는 거침없는 소개와 댄스를 보였고, 전소민과 미주는 제시의 표정까지 추가한 댄스로 웃음을 자아냈다.
게스트 이상엽이 등장했지만, 게스트가 이렇게 하대 받는 방송은 처음이었다. 이상엽을 본 전소민은 크게 실망했다는 듯 “상엽 오빠네”라고 말했고, 제시는 이상엽을 아예 몰랐다. 제시는 이상엽이 주말 드라마에서 커플로 호흡을 맞추는 이민정인 줄 알고 계속 “민정 오빠”라고 부르기도 했다.
급기야 이상엽은 “촬영하다가 중간에 집에 갈 수도 있을 것 같다”고 호소했다. 이에 유재석은 “내가 먼저 갈 수도 있다”며 자신 역시 많이 힘들다는 점을 시사했다.
오나라, 전소민, 제시, 미주는 추리도 거침 없었고, 입담도 거침 없었다. 이날 미션은 3곳 중 가짜 식당 1곳을 찾는 것으로, ‘마트에서 구입해 바로 조리해 먹는 마트 식당’, ‘하루 1시간만 오픈해 줄 서서 먹는 닭볶음 라면 식당’, ‘영국 왕자가 극찬한 1인당 100만 원 한식 레스토랑’이었다.
‘마트 식당’에 먼저 방문한 멤버들은 가게 상호명과 가게 내부 홍보문 글자가 다르다는 것을 캐치해내기도 했다. 하지만 맛있는 음식 앞에서는 무장 해제 됐고, 토크를 주고 받아 웃음을 자아냈다.
두 번째 식당인 ‘닭볶음 라면 식당’에서는 강한 의심을 지우지 못했다. 특히 전소민은 “나 여기 안다”면서도 라면이 아닌 백숙을 먹었다고 말하는 엉뚱함을 보였는데, 갑자기 나타난 자매 손님을 의심하며 촉을 날카롭게 세웠다.
세 번째 식당 ‘1인당 100만 원 한식 레스토랑’에서는 오나라가 촉을 발동해 ‘촉나라’로 변신했다. 오나라는 “내가 너무 비판적인가?”라면서 음식을 혹평하다가도 맛을 본 뒤에는 “너무 맛있다”를 연발했다. 제시는 유재석도 넘지 못하는 ‘토크 방지턱’으로 변신해 웃음을 줬다.
3곳의 식당을 모두 방문한 뒤 ‘식스센스’ 멤버들은 최종 선택을 했다. 전소민과 이상엽은 ‘닭볶음 라면 식당’을 가짜로 지목했고, 유재석, 오나라, 전소민, 제시, 미주는 ‘1인당 100만 원 한식 레스토랑’을 가짜로 선택했다. 결과는 ‘닭볶음 라면 식당’이 가짜였고, 유재석, 오나라, 전소민, 제시, 미주는 다음 촬영 오프닝을 눈썹 없이 해야 하는 위기에 놓였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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