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사 바르토메우, 카탈루냐 주 검찰에 기소..."바르사 게이트 수사 착수"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0.09.04 07: 45

 파면 팔수록 대단하다. FC 바르셀로나의 미래가 더욱 깊은 심연 속을 향하고 있다.
스페인 '엘 문도'는 4일(한국시간) "조셉 마리아 바르토메우 FC 바르셀로나 회장이 부패 혐의로 카탈루냐주 검찰에 기소됐다"고 보도했다.
바르사의 상징 리오넬 메시가 잦은 갈등으로 이적을 선언하며 바르토메우 회장은 큰 위기에 놓였다. 여기에 지난 시즌 제기된 '바르사 게이트'에 대한 수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앞서 스페인 언론 '카데나 세르'는 "바르사 구단이 여론 조사 회사에 바르토메우 회장과 대립하던 메시와 헤라르드 피케를 SNS로 음해할 것을 의뢰했다"고 주장한바 잇다.
일명 바르사 게이트라 불리는 이 사건에서 공격받은 대상은 메시와 피케뿐만 아니라 사비, 카를로스 푸욜, 펩 과르디올라와 바르토메우 회장과 대립하는 바르사 회장 후보 등 다수 존재한다.
해당 루머에 대해 바르사 구단은 극구 부인하고 있다. 하지만 카탈루냐 검찰의 수사 결과 수상한 정황이 포착됐다. 엘 문도는 "바르사 구단은 시장가보다 6배나 많은 돈을 여론 조사 회사에 지불했다"고 설명했다.
엘 문도는 "바르사 구단은 공식 성명서서 온라인이나 어디에서라도 현 이사회에 반대하는 사람을 비난하도록 돈을 지불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하지만 카탈루냐 주 검찰은 바르토메우 회장을 불러들여서 해당 회사와 수상한 거래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앞서 바르토메우 회장은 메시의 이적 선언에도 사임할 의사가 없다는 것을 천명한 바 있다. 이런 그가 주 검찰의 조사에도 회장직을 지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mcadoo@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