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66회 대회, 정규리그 경기 4161회'...10주년 맞은 GSL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0.09.04 09: 31

지난 2010년 9월 4일부터 한 차례의 중단 없이 쉼없이 달려왔다. 10년간 총 66회의 대회와 정규리그 경기 4161회가 진행되면서 스타크래프트2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긴 GSL이 10주년을 맞이했다. 
GSL은 글로벌 스타크래프트2 리그로 대표적인 장수 e스포츠 리그다. 2010년 9월 4일 KBS 88체육관에서 처음 개최돼 올해로 딱 만 10주년을 맞이했다.
'스타크래프트2: 자유의 날개' 출시를 시작으로, 2013년 '스타크래프트2: 군단의 심장', 2015년 '스타크래프트2: 공허의 유산' 등 확장팩이 추가된 지난 10년 간 휴식기 없이 대회를 개최하면서 스타크래프트의 2의 간판 리그로 자리매김했다. 

그동안 많은 선수들이 거친 만큼 다양한 변화가 있었다. 박진혁, 박수호, 조중혁, 최지성, 윤영서, 변현우 등의 선수는 군복무 후 선수로 복귀하면서 스타2 팬들의 향수를 불러모으고 있다. 
GSL은 지난 10년간 총 66회의 대회를 열었고, 정규리그 GSL은 4161회 경기를 기록했다. 2013년부터 2019년까지는 WCS의 한국 권역 리그를 맡았고, 2020년 새롭게 출범한 ESL프로 투어 에서도 한국 권역 리그의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해외에서의 영향력도 상당하다. 영어로 방송되는 글로벌 GSL 영상은 월간 조회수가 300만건이 넘는 등 전세계 팬들에게도 여전히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중국, 러시아, 스페인, 일본 등 다양한 언어로도 동시 생중계가 진행돼 전세계에 한국 e스포츠 문화를 알리고 있다.
아프리카TV는 GSL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4일 오후 5시부터 시작되는 ‘GSL 시즌3’ 24강 C조 경기 후, ‘GSL 10주년 기념 토크쇼’를 마련했다. 토크쇼에는 임재덕, 정종현, 장민철, 어윤수, 전태양 선수 등 전, 현직 선수들을 비롯해, 박상현 캐스터, 황영재 해설위원 등 중계진이 한데 모여 지난 10년 간 GSL에서 펼쳐진 다양한 이슈들을 주제로 팬들과 함께 즐겁고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아프리카TV 인터렉티브콘텐츠사업본부 채정원 본부장은 “GSL 10주년은 프로게이머들의 멋진 활약,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 등이 모두 어우러져 만들어진 결과”라고 지난 10년간 소회를 전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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