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없으면 에이스지만' 그리즈만, "바르셀로나에 남아달라"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09.04 09: 36

“리오넬 메시가 바르셀로나에 남아주길 바란다.”
메시가 바르셀로나를 떠나면 앙투안 그리즈만이 새로운 팀의 주축이 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그리즈만은 “메시가 팀에 남아주길 바란다”라는 바람을 밝혔다. 
메시는 2019-2020시즌 종료 후 바르셀로나를 떠나 다른 팀으로 이적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뷰로팩스를 통해 자신이 원할시 언제든 계약을 해지할 수 있는 조항을 발동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계약에 대해 바르셀로나와 분쟁이 불가피하지만 메시의 이적 의지는 확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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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의 아버지이자 에이전트인 호르헤 메시는 바르셀로나에 도착해 구단과 면담을 가졌다. 호셉 마리아 바르토메우 회장을 비롯한 구단 관계자와 만난 후 구체적인 합의는 없었지만 일부 매체에서는 메시의 잔류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메시가 떠난다면 팀 공격은 그리즈만 중심으로 재편될 예정이다. 그리즈만은 2019-2020시즌을 앞두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나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었다. 1억 2000만 유로(약 1692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큰 주목을 받았지만 기대만큼의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 때문에 그리즈만은 재이적을 결심했다. 로날드 쿠만 감독 말이 그리즈만의 마음을 돌려세웠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에 따르면 쿠만 감독은 그리즈만에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했던 역할을 바르셀로나에서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즈만은 메시가 없는 바르셀로나의 공격 선봉에 무혈입성할 기회에도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프랑스 국가대표팀 소집 중 가진 인터뷰에서 “해당 이슈에 대해 소식을 계속 받고 있지만 메시와 구단 사이의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리즈만은 “우리는 그저 메시가 팀에 남아주길 바란다”라며 “모든 것들에 대해 약간 들은 것이 있지만 그외에는 아는 것이 없다”라며 말을 아꼈다./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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