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체스의 고백..."무리뉴 맨유 가고 첫날부터 후회. 계약 해지 알아봤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0.09.04 10: 05

"첫 날 훈련이 끝나고 나서 아스날 복귀하고 싶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4일(한국시간) "알렉시스 산체스는 조세 무리뉴 감독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한 지 첫날부터 크게 후회했다고 털어놨다"고 보도했다.
산체스는 지난 2018년 1월 헨리크 미키타리안과 트레이드로 맨유에 합류했다. 그러나 그는 아주 부진하며 무너졌다. 결국 그는 맨유를 떠나 좋은 활약을 펼친 인테르로 완전히 이적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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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서 산체스의 부진에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인터뷰서 자신의 맨유 생활은 모든 것이 최악이었다고 털어놨다.
산체스는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인터뷰 영상서 "맨유 시절은 최악이었다. 처음에는 어렸을 때 팬이었던 맨유에 간다는 사실에 끌렸다. 그래서 팀에 대한 아무런 정보도 없이 서명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맨유의 사령탑은 무리뉴 감독. 산체스는 "맨유서 받은 첫 훈련부터 무엇인가 잘못됐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집에 가서 에이전트에게 계약을 해지하고 아스날로 복귀할 수 없는지 물어봤다"고 설명했다.
산체스는 "내 에이전트들은 농담하는지 알고 웃었다. 나는 그들에게 맨유가 나에게 잘 어울리지 않는다고 이야기해야만 했다"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무리뉴 감독이 떠나고 나서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오고도 산체스의 상황은 바뀌지 않았다. 산체스는 "솔샤르 감독을 만나 떠나야 한다고 말해서 기회를 얻은 것"이라고 회상했다.
산체스는 맨유 시절에 대해서 "언론들이 계속 나를 괴롭혔다. 그 사람들은 맨유의 부진이 모두 내 탓이라고 했다. 그들은 내부 사정은 전혀 몰랐다"라고 지적했다.
맨유 생활에 대해서 산체스는 "그래도 나를 영입해서 기회를 준 구단에는 감사하다. 내가 부진해서 아쉽다"면서 "그래도 상황이 좀 더 긍정적이었으면 달랐을 것"이라고 짙은 아쉬움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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