긱스 웨일즈대표팀 감독, “베일 전반전만 뛰고 교체한 이유는?”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0.09.04 12: 15

가레스 베일(31, 레알 마드리드)이 오랜만에 뛴 웨일즈 대표팀에서도 부진했다. 
웨일즈는 4일 핀란드 헬싱크에서 열린 ‘UEFA 네이션스리그’에서 핀란드대표팀을 1-0으로 이겼다. 웨일즈는 후반 35분 키퍼 무어의 결승골이 터져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선발로 나선 베일은 전반전만 뛰고 후반전 시작과 함께 교체됐다. 베일은 레알 마드리드의 지난 시즌 12경기에서 불과 48분 밖에 뛰지 못한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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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라이언 긱스 웨일즈대표팀 감독은 “우리 플레이가 뻑뻑했다. 평소대로 하지 못했다. 반면 핀란드는 우리를 힘들게 했다. 많은 것을 배운 경기다. 결과를 얻었고, 무실점 경기를 했다”고 총평했다. 
베일의 교체이유에 대해 긱스는 “베일은 원래 전반전만 뛰게하려고 했다. 그는 축구를 전혀 하지 못했다. 처음부터 45분만 뛰게 할 생각이었다”고 밝혔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전력 외로 분류된 베일이지만 높은 몸값때문에 이적도 쉽지 않다. 긱스는 베일의 경기감각을 유지하기 위해 일부러 대표팀에 선발하는 배려를 보였다. 
긱스는 베일의 프리미어리그 복귀 가능성에 대해 “베일의 출전은 클럽의 소관이다. 솔직히 일이 굉장히 어려워지고 있다. 어떤 일이 벌어질지 지켜보겠다”고 평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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