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어디로 갈까?’ 바르셀로나 저택 앞에서 기자들 취재열풍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0.09.04 16: 31

리오넬 메시(33)의 거취에 유럽 언론이 들썩이고 있다. 
메시는 지난 달 31일부터 바르셀로나의 프리시즌 캠프에 불참하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훈련불참에 따른 벌금과 연봉삭감, 2년 재계약 추진 등 당근과 채찍을 모두 들고 나왔지만 메시의 마음을 돌이키기에는 늦었다는 반응이다. 
메시의 새 행선지로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파리 생제르망 등이 거론되고 있다. 메시가 어떤 팀으로 가든 새로운 리그에서 뛰며 생활의 기반이 아예 달라진다는 의미다. 

메시의 아버지는 2일 구단과 협상을 벌였지만 소득은 없었다. 메시 측은 여전히 자유계약신분으로 놔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바르셀로나는 2년 연장계약을 제시하고 있다. 메시가 다른 팀에 가기 위해서는 7억 유로(약 9866억 원)에 달하는 엄청난 바이아웃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메시는 현재 바르셀로나의 저택에 머물고 있다. 메시의 일거수일투족을 취재하기 위해 유럽의 언론사들은 메시의 집바깥에 진을 치고 있다. 
영국방송 ‘스카이스포츠’는 기자를 파견해 메시의 집 바깥에서 생방송으로 리포팅을 진행했다. 이 방송에 따르면 메시는 이웃사촌 루이스 수아레스와 함께 저택 안에 있는 테니스장에서 테니스를 즐기는 등 느긋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 사이 수아레스는 유벤투스 이적이 확정됐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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