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리스' 주원, 3년의 기다림..눈빛과 액션으로 보답하다 [어저께TV]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20.09.05 06: 52

 '앨리스'의 주원이 3년이라는 긴 시간 신중하게 작품을 고른 이유를 보여줬다. 감정 없는 형사 박진겸으로 변신한 주원은 액션은 물론 감정연기까지 완벽해 소화해내며 믿고보는 배우라는 수식어를 만족하게 했다. 
지난 4일 오후 방송된 SBS '앨리스'에서 감정을 잃은 형사 박진겸(주원 분)이 윤태이(김희선 분)와 조금씩 가까워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주원이 연기하는 진겸은 감정을 잃어버린 형사로 어머니의 죽음과 시간여행자의 미스테리를 뒤쫓고 있다. 감정이 없는 만큼 그는 항상 똑같은 표정을 짓고 있다. 하지만 어머니와 똑 닮은 태이를 만나면서 조금씩 감정을 깨달아가고 있다.

'앨리스' 방송화면

진겸은 어머니와 외모 뿐만 아니라 성격과 취향까지 닮은 태이를 알아가면서 점점 더 혼란을 느끼고 있었다. 애틋하게 태이를 바라보는 진겸의 눈빛은 감정이 없었지만 감정이 느껴졌다.
진겸은 감정 연기 뿐만 아니라 액션 연기도 탁월했다. 자신의 타임카드를 빼앗아 가려는 유민혁(곽시양 분)과 목숨을 건 싸움을 하면서 1층과 2층을 오가는 화려한 액션을 선보였다. 
단순히 몸과 몸이 부딪히는 액션 뿐만 아니라 총격신까지도 완벽하게 소화해내면서 30대를 대표하는 남자 배우로서 저력을 자랑했다.
'앨리스' 방송화면
주원은 전역 이후 3년여의 시간만에 '앨리스'에 출연했다. 전역 이후 최고의 블루칩으로서 50여편이 넘는 작품 제의를 받았지만 그는 신중하게 차기작으로 '앨리스'를 선택했다.
그리고 주원의 선택은 옳았다. 감정을 깨달아가는 진겸을 통해서 그의 연기의 깊이는 물론 화려한 액션까지 가능한 다재다능한 배우라는 것을 스스로 입증했다.
시간여행에 관한 미스터리에 근접할 수록 더욱더 깊어질 주원의 감정 연기와 화려해질 액션 연기 역시 많은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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